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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ERA 14.51' LG트윈스 차우찬, 팀 8연패-개인 4연패 끊어라 [프로야구 프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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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ERA 14.51' LG트윈스 차우찬, 팀 8연패-개인 4연패 끊어라 [프로야구 프리뷰]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8.08.10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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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G 트윈스 좌완 투수 차우찬(31)이 팀과 개인의 연패를 끊기 위해 마운드에 오른다.

LG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2018 KBO리그(프로야구) 홈경기를 앞두고 차우찬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017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LG와 4년 총액 95억 원의 대형 계약을 체결한 차우찬은 이적 첫 해엔 10승 7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제 몫을 했다.

 

 

하지만 올 시즌 행보는 좋지 않다. 21경기에서 7승 9패 평균자책점 6.56을 기록 중인데, 7월 이후 승리와 퀄리티스타트가 없다. 5경기서 4패 평균자책점 14.51을 기록했다. 피안타율 0.378, 피OPS 1.137, 이닝 당 주자허용률(WHIP) 2.55로 매우 좋지 않았다. 고관절 통증을 안고 뛰긴 했지만 팀이 기대한 퍼포먼스와는 거리가 멀었다.

속구 구속이 점점 떨어지는 게 부진의 전조였다. 올 시즌 차우찬의 속구 평균 구속은 142.1㎞인데, 지난달 18일 넥센 히어로즈전과 24일 삼성전에서 속구 구속이 140.2㎞, 139.6㎞로 평균에 미치지 못했다. 구위가 떨어지다 보니 정타에 맞아 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올해 삼성을 상대로 성적도 썩 좋지 않다. 2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6.17을 기록했다. 박해민(4타수 3안타), 다린 러프(6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구자욱(6타수 2안타 2타점) 등을 상대로 약한 면모를 보였다.

최근 8연패 늪에 빠지며 넥센에 4위 자리를 내준 LG는 외국인 선발 자원인 타일러 윌슨이 오른쪽 팔꿈치 회내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아 앞문에 구멍이 난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차우찬마저 부진이 계속된다면 선발진의 대대적인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차우찬 입장에선 이날 두 가지 연패를 끊으면서 코칭스태프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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