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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김주형 결승포, '타율 0.340' 맹타 속 KIA타이거즈 확대엔트리 승선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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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처스리그] 김주형 결승포, '타율 0.340' 맹타 속 KIA타이거즈 확대엔트리 승선할까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8.09.12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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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만년 거포 기대주 김주형(33)이 홈런포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퓨처스리그(프로야구 2군) 맹타 속 KIA 타이거즈의 가을야구를 위한 길에 힘을 보탤 수 있을까.

김주형은 11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8 KBO 퓨처스리그 방문경기에서 결승 솔로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팀에 9-1 대승을 안겼다.

올 시즌 팀의 리빌등 방침 속에 2군에서도 자리를 보장받지 못한 김주형은 3군에서 실전을 소화했다. 지난 5월 잠시 1군으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6경기에서 타율 0.125(8타수 1안타)로 부진했다.

 

▲ KIA 타이거즈 김주형이 11일 삼성 라이온즈와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결승 솔로 홈런을 날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퓨처스리그에서 기회를 얻기 시작한 김주형은 0.340(47타수 16안타)로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윤수를 상대로 우중월 솔로 홈런(3호)을 날리며 장타력도 점검했다. 표본은 많지 않지만 OPS(출루율+장타율)도 0.954로 준수하다. 

2004년 KIA에서 프로생활을 시작한 김주형은 거포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다. 그러나 예상만큼 성장하지 못했다. 특히 컨택트 능력에서 성장이 더뎠다. 프로 데뷔 10년이 넘도록 타율이 0.250을 넘지 못했다.

2016년은 반등의 해였다. 타율 0.281 19홈런 49타점으로 커리어하이 시즌을 보냈다. 그러나 이듬해 다시 부진에 빠졌고 올 시즌은 3군에서 시작하는 굴욕을 겪었다.

그러나 최근 반등세를 그리며 1군 엔트리가 27명에서 32명으로 확대 운영되는 시기에 김기태 감독의 부름을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화성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화성 히어로즈가 고양 다이노스를 8-7로 꺾었다. 이병규가 9회 2사 만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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