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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억' 보니, 역대 아프리카 선수 최고 이적료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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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6억' 보니, 역대 아프리카 선수 최고 이적료 경신
  • 유민근 기자
  • 승인 2015.01.16 14: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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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데바요르 기록 6년 만에 경신, 아구에로와 호흡 기대

[스포츠Q 유민근 기자] 윌프레드 보니(27·맨체스터 시티)가 아프리카 선수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갈아치웠다.

보니는 지난 1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 시티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했다. 계약기간은 4년 6개월이고 이적료는 2800만 파운드(456억원)나 됐다. 맨시티는 보니의 영입을 두고 첼시와 끝까지 경합했지만 결국 거금을 지불하며 승리했다.

스페인 스포츠지 엘 문도 데포르티보가 16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보니는 아프리카 선수 역사상 가장 비싼 선수다. 엠마뉴엘 아데바요르(31·토트넘)가 2009년 아스널에서 맨시티로 이적할 때 기록한 2500만 파운드(409억원)를 6년 만에 경신했다. 맨시티와 첼시는 역대 아프리카 최대 이적료 1위부터 5위까지를 모두 지불해 거상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 윌프레드 보니가 지난 14일 아프리카 선수 최대 이적료를 경신하며 맨체스터 시티 선수가 됐다. [사진=맨시티 공식 홈페이지 캡처]

보니는 기록의 사나이다. 2012~2013 시즌 네덜란드 에리디비지에 비테세에서 31경기 30골을 기록하며 스완지로 이적했다. 스완지가 이 당시 지불한 1500만 파운드(245억)의 이적료는 구단 역사상 최고 이적료로 기록됐다.

그는 스완지에서 1년 반 동안 70경기에 나서 35골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34경기 17골을 넣으며 득점 5위에 자리했고 올 시즌은 20경기 9골을 득점하며 역시 5위를 달리고 있다. 2014년으로 한정하면 20골을 넣어 EPL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27)를 제치고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등극했다.

맨시티는 보니의 영입으로 아구에로, 에딘 제코(29), 스테판 요베티치(26)에 이어 꿈의 공격 진용을 갖추게 됐다. 서로 다른 스타일의 공격수 4명은 마누엘 페예그리니(62) 감독을 행복하게 할 것이다.

코트디부아르 출신인 보니는 현재 아프리카축구연맹(CAF) 네이션스컵에 참가하고 있다. 대회가 끝나고 맨시티에 합류할 예정이다.

■ 아프리카 선수 역대 이적료 톱 5

① 윌프레드 보니 2800만 파운드 (스완지-맨시티)
② 엠마뉴엘 아데바요르 2500만 파운드 (아스날-맨시티)
③ 마이클 에시앙 2440만 파운드 (올림피크 리옹-첼시)
④ 야야 투레 2400만 파운드 (FC바르셀로나-맨시티)
④ 디디에 드로그바 2400만 파운드 (마르세이유-첼시)

spain@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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