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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준, 사상 최초 주니어 하프파이프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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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이준, 사상 최초 주니어 하프파이프 금메달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3.17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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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주니어선수권 대회 한국 선수 첫 메달 획득…여자부 정유림 은메달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스노보드 ‘샛별’ 권이준(16·판곡고)이 한국 선수 최초로 세계주니어대회 하프파이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권이준은 15일(현지시간) 중국 야불리에서 열린 2015 국제스키연맹(FIS)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남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2점을 획득, 토비 밀러(미국·86점)와 체이스 블랙웰(미국·84점)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예선에서 전체 3위(88.25점)에 오르며 결승행 티켓을 딴 권이준은 백사이드 540, 프론트 사이드 1080 등의 기술을 펼치며 한국 선수 사상 최초로 우승을 달성했다. 2008년 김호준이 기록한 종전 최고 성적 5위를 뛰어넘었다.

김수철 대표팀 코치는 “권이준은 과감한 용기가 장점인 선수”라며 “앞으로 월드컵 등 세계 최고 무대에서도 주목할 만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획득을 목표로 지도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권이준은 “반복된 기술 훈련을 통해 높아진 완성도가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우승 요인을 밝혔다.

하프파이프 여자부에 출전한 정유림(17·수리고)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그는 65.75점으로 메디슨 바렛(미국·76.50점)의 뒤를 이어 은메달을 손에 넣었다.

한국 스노보드 주니어 대표팀은 지난 10일 평행회전(PSL) 종목에 출전한 정해인(20·한국체대)이 은메달을, 이상호(20·한국체대)가 동메달을 획득했다. 권이준과 정유림의 메달 소식이 더해지며 대표팀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수확했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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