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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매팅리 감독 이구동성, "구속 신경쓰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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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매팅리 감독 이구동성, "구속 신경쓰지 않는다"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5.03.18 2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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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연한 류현진 "정규시즌 때도 구속은 변한다"

[스포츠Q 임영빈 기자] 스승과 제자가 한 목소리를 냈다. 돈 매팅리(54) LA 다저스 감독과 류현진(28)이 등 부상이 완전히 회복됐음을 알리며 구속 저하가 우려된다는 현지 언론의 우려를 지웠다.

류현진은 1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의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텍사스전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3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시범경기에서 처음으로 점수를 내줬지만 류현진과 매팅리 감독은 이날 투구에 만족감을 표현했다. 매팅리 감독은 경기 후 미국 언론 트루블루 LA와 인터뷰에서 “그가 등 부상을 당했다는 사실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고 평가했다.

▲ 류현진이 18일 텍사스 레인저스 시범경기 후 트루블루 LA와 인터뷰에서 구속이 떨어진 것이 아니냐는 우려에 개의치 않는다고 밝혔다. [사진=트루블루 LA 공식 홈페이지 캡처]

류현진도 “더 이상 등이 아프지 않다”며 “오늘 3이닝을 소화한 만큼 다음 경기에서는 4이닝을 던질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류현진의 직구 평균 구속은 시속 87.9마일(141km)이었다. 지난해 평균 구속 91.6마일(147km)에 다소 못 미치는 수치이지만 큰 신경을 쓰지는 않았다. 류현진은 “특별한 이유는 없다. 정규시즌에서도 구속의 차이가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매팅리 감독도 류현진의 발언에 동의했다. 그는 “류현진의 구속에 대해 전혀 우려하지 않는다”며 “그는 자신이 원할 때 구속을 조절할 수 있는 선수”라고 믿음을 보였다.

이날 다저스는 텍사스와 난타전 끝에 11-11로 비겼다.

sqplanet@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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