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지법 기자] 영국의 테니스 스타 앤디 머레이(28)가 남자프로테니스(ATP) 통산 500승을 달성했다.

ATP 랭킹 4위 머레이는 1일(한국시간) 미국 마이애미에서 열린 ATP 투어 마이애미오픈 단식 4회전에서 세계랭킹 17위 캐빈 엔더슨(남아프리카 공화국)을 세트스코어 2-1로 제압했다.

이날 승리로 머레이는 ATP 통산 500승(155패)째를 수확했다. 영국 테니스 역사 상 처음으로 500승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경기 후 머레이는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500승은 큰 의미가 있다. 대부분의 선수가 달성하지 못한 500승을 내가 해냈기 때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500승은 역대 선수 중 다승 46위에 해당되는 기록이다. 머레이는 현역 선수 가운데서 9위를 차지했다.

“앞으로도 더 많은 승리를 거두길 희망한다. 내가 은퇴했을 때 특별한 기록을 남기고 싶기 때문이다”고 덧붙인 머레이는 “몸 상태를 잘 유지한다면 역사에 남을 기록을 올릴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머레이는 마이애미오픈 8강에서 세계랭킹 52위 도미니크 팀(오스트리아)과 상대한다.
 
jbq@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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