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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대포' 이대호, 시즌 4호 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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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경기 연속 대포' 이대호, 시즌 4호 아치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04.22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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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오릭스전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대포…소프트뱅크 2-1 역전승

[스포츠Q 이세영 기자] ‘빅보이’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연일 뜨겁다. 전날 일본 데뷔 첫 연타석 홈런을 때린 그가 이번엔 2경기 연속 아치를 그렸다.

이대호는 22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라쿠텐전에서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 4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시즌 4호 홈런을 신고한 이대호는 6경기 연속 안타 행진도 펼쳤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08에서 0.211(76타수 1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 이대호가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다리를 놨다. 사진은 21일 홈런을 날리는 이대호. [사진=소프트뱅크 호크스 페이스북 캡처]

전날 일본 데뷔 이후 첫 연타석 홈런을 터뜨린 이대호는 이날 첫 두 타석에서 침묵했다.

상대 선발 미마 마나부와 마주한 이대호는 2회말 첫 타석에서 유격수 땅볼, 4회 2사 1, 3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3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아쉽게 타점을 생산하지 못했다.

하지만 세 번째 타석에서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팀이 0-1로 뒤진 7회 1사 이후 타석에 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0에서 마마의 2구를 통타,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동점 홈런을 때린 그는 3경기 연속 타점을 올리며 시즌 11타점째를 기록했다. 아울러 지난해 9월 16일~17일 오릭스전 이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대포를 터뜨렸다.

9회 선두 타자로 선 네 번째 타석에서는 투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1-2에서 4구를 받아쳤지만 상대 투수 후쿠야마 히로유키의 글러브 속으로 빨려 들어갔다.

소프트뱅크는 9회 2사 만루에서 나카무라 아키라가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3연승을 질주한 소프트뱅크는 시즌 12승(8패1무)째를 올리며 퍼시픽리그 2위에 자리했다.

syl015@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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