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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를 누가 대체할 것인가, 바르셀로나 수아레스-네이마르 비교 경쟁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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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를 누가 대체할 것인가, 바르셀로나 수아레스-네이마르 비교 경쟁력은?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5.09.2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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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 왼무릎 인대 부상으로 7~8주 결장 '가을 공백'

[스포츠Q 정성규 기자] 메시를 누가 대체할 것인가.

바르셀로나의 심장 메시가 쓰러졌다. 바르셀로나 구단 발표에 따르면 메시는 왼쪽 무릎 인대 부상으로 7~8주 결장하게 된다. 메시의 존재감으로 보면 대체불가로 보인다. 하지만 누군가는 메시의 '가을 공백'을 메워야 한다. 메시와 공격 공헌도를 비교해 보면 대체 역할을 가늠해볼 수 있다.

미국 축구전문매체 ESPNFC는 27일(한국시간) 라스 팔마스와 프리메라리가 홈경기에서 경기 시작 3분 만에 무릎 부상을 당해 두 달간 결장하게 된 리오넬 메시가 바르셀로나에서 차지해온 비중을 분석했다.

메시는 2010~2011 시즌부터 5시즌 동안 매 시즌 40골 이상을 책임졌고 올 시즌에는 10경기에서 6골을 기록했다.

공격 각 부분에서 메시가 차지했던 비중을 팀내 랭킹 2위들과 견줘보자.

메시는 최근 6시즌 동안 253골로 팀이 수확한 전체 골의 37.2%를 담당했다. 이 기간 랭킹 2위는 페드로(첼시)로 52골이다.

어시스트에서는 메시가 92개로 18.5%의 최고 비중을 보였다. 버금자리는 다이 아우베스로 52개다.

골찬스 창출 횟수는 메시가 513회(16.7%)로 단연 으뜸이며 사비(알사드)가 380회로 그 뒤를 잇고 있다.

지난 시즌 사상 최초로 유럽축구 두 번째 트레블 신화를 이룰 때 리그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기록한 메시의 골은 팀 전체 골의 3분의 1에 달했고 어시스트는 팀 전체 도움의 5분의 1을 책임졌다. 골찬스 창출은 17%에 달했다.

이제 누가 메시의 공백을 메워야 할까. 백업 공격수 페드로는 올 시즌 첼시로 이적했고 사비는 중동으로 떠나버렸다.

결국 ‘MSN 라인’ 즉, 메시-수아레스-네이마르 트리오 중에서 수아레스와 네이마르가 한층 더 분발해야 하는 상황이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가세해 MSN 라인을 구축하기 시작한 지난 시즌 이후 공격 포인트를 비교해 보면 이들 듀오의 역할이 더욱 커지게 된다.

지난 시즌 이후 메시는 64골 29어시스트로 단연 팀내 최다 공격포인트를 기록했다. 네이마르는 42골 7어시스트, 수아레스는 30골 23어시스트를 각각 기록했다.

미드필더 하파냐가 부상으로 6개월 장기 결장하는 상황에서 기존 백업요원으로 난국을 헤쳐가는데 역할을 나눠 맡아야 한다. 무니르 엘 하다디는 이날 메시가 부상당하자 교체로 투입됐다. 지난 시즌 이후 20경기에 나서 1골 3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같은 기간 18경기에서 4골을 기록한 산드로 라미레스도 주목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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