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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황희찬-지언학 듀오, 신태용호에 다시 공격 힘 실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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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황희찬-지언학 듀오, 신태용호에 다시 공격 힘 실을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12 18: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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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 1차전 이어 출전 예상…풀타임 뛰지 않은 류승우과 일부 국내파 선수도 대기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유럽리그에서 뛰고 있는 공격수들에 만족감을 표시했던 신태용 감독이 다시 한번 주력선수들을 테스트할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2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호주를 맞아 KEB 하나은행 올림픽대표팀 친선경기 2차전을 갖는다.

올림픽 대표팀은 이미 지난 9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벌어졌던 1차전에서 지언학(21·알코르콘)과 연제민(22·수원 삼성)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1차전을 통해 유럽리그 선수들의 가능성을 봤기 때문에 2차전에서는 1차전에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을 대거 기용할 계획이다.

그러나 호주에서 2차전을 진검승부로 보고 있다. 1차전은 허둥대다가 일찌감치 두 골을 내주면서 자신들의 경기력을 모두 보여주지 못했다고 패배의 이유를 밝혔다. 그렇다면 2차전에서 호주의 진짜 전력이 나올 가능성이 크다.

▲ 지난 9일 1차전에서 지언학에게 어시스트를 배달했던 황희찬(오른쪽)이 12일 이천에서 열리는 2차전에서도 활발한 측면 돌파로 신태용 감독의 신뢰를 살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사진은 지난 9일 호주전에서 돌파를 시도하고 있는 황희찬(위). 지언학(오른쪽)도 올림픽대표팀의 공격력을 배가시킨 유럽리그 선수의 중심으로 2차전에서도 활약이 기대된다. 사진은 호주전 득점 뒤 황희찬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는 지언학. [사진=스포츠Q DB]

그렇다면 신태용 감독도 1차전에서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던 지언학이나 황희찬(19·FC 리퍼링)을 쓰지 않을 이유가 없다. 테스트도 중요하지만 홈에서 열리는 평가전이기 때문에 최소한 교체로라도 출전시키지 않을 수 없다.

류승우(22·바이어 레버쿠젠)도 출전이 가능한 선수다. 풀타임을 뛰지 않았기 때문에 2차전에 나설 수 있는 체력은 충분하다. 여기에 박인혁(20·FSV 프랑크푸르트)와 최경록(20·상파울리)도 출전 대기중이다.

이 가운데 지언학과 황희찬 듀오의 활약에 눈길이 간다. 황희찬과 지언학은 1차전에서 어시스트와 골을 합작했다. 황희찬의 빠른 돌파와 정확한 위치에서 대기하고 있던 지언학의 감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올림픽대표팀이 황희찬, 지언학 등 유럽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의 공격력에 더욱 자신을 갖게 된다면 내년 1월 카타르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 선수권을 통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본선티켓 획득에 더욱 가깝게 다가설 수 있게 된다. 여기에 김현(22·제주)와 이찬동(22·광주FC) 등 국내파 선수들의 호흡까지 더해진다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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