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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류승우·황희찬·최경록 유럽파 공격 장악, 상대 자책골 행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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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호주] 류승우·황희찬·최경록 유럽파 공격 장악, 상대 자책골 행운까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0.12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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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키퍼 레녹스 백패스 처리하다가 실수…후반 42분 실점으로 2-1

[스포츠Q 박상현 기자]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에 유럽파 선수들이 공격에 힘을 불어넣고 있다. 1차전에 출전했던 황희찬(FC 리퍼링)과 류승우(바이어 레버쿠젠), 최경록(상파울리), 지언학(알코르콘) 등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들어오자 답답했던 공격이 풀리기 시작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올림픽축구대표팀은 12일 경기도 이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호주와 KEB 하나은행 올림픽대표팀 친선 2차전에서 후반 4분 류승우의 선제 헤딩골에 이어 후반 38분 상대 골키퍼 아론 레녹스의 자책골로 2-0으로 앞섰다.

올림픽대표팀은 김현(제주) 등 1차전에 나서지 않았던 선수들을 선발로 내보냈다. 볼 점유율은 호주에 48-52 정도로 약간 밀렸지만 오히려 날카로운 공격으로 경기를 지배했다. 다만 골 결정력이 좋지 않았을 뿐이었다.

신태용 감독은 후반 들어 유럽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기 시작했고 지언학도 후반 초반에 중도 투입되며 1차전에 나섰던 선수들이 다시 뭉쳤다. 이후 올림픽대표팀은 공격을 주도하며 호주를 압박했다.

후반 38분 스테판 마우크의 백패스를 상대 골키퍼 레녹스가 발로 잘못 처리하면서 공이 뒤로 흘렀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호주 감독도 골키퍼의 자책골에 머리를 감싸쥐었다.

하지만 후반 42분 한국도 골을 허용했다. 앤드류 훌이 아크 왼쪽에서 뚝 떨어지는 드롭슛을 때렸고 다소 앞으로 전진해있던 골키퍼 김형근(영남대)의 키를 넘어 골문 안으로 들어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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