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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와도 8위, 한화 최원호 감독 자진 사퇴 [프로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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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와도 8위, 한화 최원호 감독 자진 사퇴 [프로야구]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5.27 0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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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최원호(51) 한화 이글스 감독은 지난해 5월 11일 전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이 경질되면서 1군 감독 자리에 올랐다. 당시 그는 퓨처스(2군) 팀을 이끌고 있었다. 3년 총액 14억원(계약금 2억원·연봉 3억원·옵션 3억원) 규모의 계약이었다.

한화는 최원호 감독 선임 배경으로 “4시즌 째 구단에 몸담으며 선수단을 세밀하게 파악하고 있는 점, 젊은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낸 지도력, 퓨처스팀에서 보여준 이기는 야구에 초점을 맞춰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팀 운영 등을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

하지만 막상 최원호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고 변한 건 크게 없었다. 당시 팀이 11승 1무 19패(승률 0.367)인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은 최원호 감독은 남은 113경기에서 47승 5무 61패(승률 0.435)를 기록했다. 정규리그를 9위(48승 6무 80패·승률 0.420)로 마쳐 3년 연속 최하위에서 벗어났지만 만족할 만한 성적은 아니었다.

한화 최원호 감독. [사진=연합뉴스]
한화 최원호 감독. [사진=연합뉴스]

한화는 올 시즌을 앞두고는 대대적인 투자에 나섰다.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뛴 류현진과 8년 총액 170억원에 FA(자유계약선수) 계약을 했다. 내야수 안치홍을 4+2년 총액 72억원에 영입했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은 문동주, 홈런왕에 오른 노시환, 지난 시즌 FA 영입한 채은성 등 신구조화를 앞세워 상위권 도약을 노렸다.

시즌 개막전 일부 전문가들은 한화를 5강 후보로도 예측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여니 예상과 달랐다. 시즌 개막 초반 7연승을 달리며 한때 1위까지 올랐지만 이후 급격히 추락했다. 4월(6승 17패)과 5월(8승 1무 11패)에 연달아 부진했다. 팬들은 홈 구장 17경기 연속 매진으로 응원했지만 부진이 계속되자 "최원호 OUT"을 외치기도 했다.

한화의 성적은 27일 현재 21승 1무 29패(승률 0.420)로 8위다. 불과 나흘 전에는 최하위로 떨어진 바 있다. 결국 최원호 감독과 한화는 결별을 선택했다. 한화는 “최원호 감독이 자진 사퇴했다”고 27일 이른 오전에 발표했다.

최원호 한화 감독. [사진=스포츠Q(큐) DB]
최원호 한화 감독. [사진=스포츠Q(큐) DB]

한화는 “최원호 감독은 지난 23일 경기 후 구단에 사퇴 의사를 밝혀와 26일 구단이 이를 수락했다”며 “박찬혁 대표이사도 현장과 프런트 모두가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동반 사퇴하기로 했다”고 했다. 최원호 감독의 재임 기간은 1년을 가까스로 넘겼다.

최원호 감독의 공석은 정경배 수석코치가 감독대행으로 메운다. 한화는 “빠른 시일 내에 차기 감독을 선임해 조속히 팀을 수습하고 시즌을 이어갈 방침이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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