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9 18:28 (목)
여자 쇼트트랙 '굿 스타트' 심석희 3관왕-최민정 2관왕
상태바
여자 쇼트트랙 '굿 스타트' 심석희 3관왕-최민정 2관왕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1.02 09: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심석희,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계주까지 석권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한국 쇼트트랙의 시즌 출발이 좋다. 심석희(세화여고)가 월드컵 첫 대회부터 3관왕에 오르며 기분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심석희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차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 여자 1000m 2차 레이스와 3000m 계주에서 정상에 올랐다. 전날 여자 1500m 우승에 이어 3관왕이다.

심석희는 최민정(서현고), 타오지아잉(중국), 베로니크 피에론(프랑스), 킴 보우틴(캐나다) 등과 레이스를 펼쳤다. 한국 선수 2명이 동시에 결승에 올라 앞서거니 뒤서거니 레이스를 펼치며 작전을 벌일 수 있는 유리함까지 얻었다. 결국 심석희(1분31초961)에 이어 최민정(1분32초178)이 나란히 들어오며 금메달과 은메달을 동시에 거머쥐었다.

최민정은 1000m 1차 레이스 우승에 이어 2차 레이스에서도 은메달을 차지하며 이 종목에서 1만8000점의 월드컵 점수를 챙겼다.

3000m 계주에서도 한국은 캐나다, 러시아, 중국과 함께 레이스를 펼쳤고 4분11초428의 기록으로 캐나다(4분12초315)를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심석희는 3관왕, 최민정은 2관왕에 오르는 순간이었다. 반면 라이벌 중국은 러시아를 방해하면서 실격처리됐다.

하지만 여자 500m에서는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김아랑(한국체대)이 파이널 B에 올라 44초507의 기록으로 2위에 올라 전체 6위에 랭크됐다.

여자에 비해 남자는 곽윤기(고양시청)의 1500m 금메달을 제외하고는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500m에서는 박세영(단국대)이 우다징(중국), 샤를 코노이어(캐나다)에 이어 동메달을 차지했을 뿐 1000m 1, 2차 레이스에서 모두 금메달 사냥에 실패했다. 5000m 계주에서도 중국, 네덜란드, 헝가리에 밀려 4위에 그쳐 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한국 쇼트트랙은 오는 7일부터 캐나다 토론토 마스터카드 센터로 자리를 옮겨 월드컵 2차 대회에 출전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