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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세월호 참사 불구, 생업 복귀해 죄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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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인표 "세월호 참사 불구, 생업 복귀해 죄송"
  • 김나라 기자
  • 승인 2014.06.16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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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글 김나라 기자 사진 이상민 기자] 배우 차인표가 세월호 침몰 사고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차인표는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홀에서 열린 SBS 새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 제작발표회에 출연배우 황정음, 정경호, 류수영, 정웅인, 서효림, 김준, 전소민 등과 함께 참석해 화기애애한 시간을 보냈다.

이날 차인표는 포토타임 중 후배 류수영을 번쩍 업으며 유쾌한 분위기를 조성했다. 그는 "극 중 의상인 장군복을 입고 참석하려 했는데 스타일리스트가 '아저씨(차인표)의 양복 태가 출연진 중 가장 좋은데 왜 군복을 입느냐'라고 말해 양복을 착용했다"며 "SBS 해설위원인 차범근 차두리 부자가 나와 같은 성씨라 브라질월드컵은 SBS 채널로 감상할 것"이라며 재치 넘치는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차인표가 포토타임 중 류수영을 업는 돌발행동으로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분위기를 이끌던 차인표는 자신이 맡은 장군 천태웅을 소개하며 이내 진지한 모습으로 바뀌었다. 그는 지난 4월 16일 온 국민을 침통에 빠트린 세월호 침몰 사고를 언급하며 "아직도 12명이나 바다 속에 계시는데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생업에 복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드라마를 통해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일이 배우들의 임무라 생각하면서 열심히 촬영하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 시종일관 유쾌한 모습을 보이던 차인표가 세월호 참사 얘기를 전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50부작 드라마 '끝없는 사랑'은 1980년대 사람들의 꿈과 야망, 사랑을 다룬다. SBS 주말드라마 '엔젤아이즈' 후속으로 21일 오후 9시55분에 처음 방송된다.

nara927@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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