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국가대표 이름에 걸맞은 수비가 나왔다. 김현수와 정근우가 연이어 호수비를 펼쳤다.
김현수와 정근우는 16일 대만 타이중 인터콘티넨탈 구장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 12 8강전 쿠바와 경기서 4회말 연달아 빼어난 수비를 보여줬다.
선두타자 구리엘은 장원준의 4구를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길 듯한 타구를 날렸다. 그런데 이때 김현수가 공을 끝까지 쫓아가며 구리엘의 타구를 잡아냈다. 머리 위로 넘어가는 공을 잡았기에 상대 선수단의 탄식을 이끌어낼 수 있었다.
데스파이그네의 타석 때도 호수비가 나왔다. 이번엔 정근우였다. 1사 2루에서 데스파이그네가 중견수 방면으로 빠지는 타구를 쳤지만 2루 쪽으로 수비 시프트를 펼쳤던 정근우가 잡아 1루로 송구했다. 한 점을 막아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수비였다.
중요한 경기에서 메이저리그급 수비가 연이어 나왔다. 한국 야수들이 수비에서도 장원준을 도와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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