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15:31 (화)
'SK 출신' 외인투수 밴와트, kt 유니폼 입다
상태바
'SK 출신' 외인투수 밴와트, kt 유니폼 입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5.12.01 09: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서 야구할 수 있게 기회 준 kt에 감사"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SK 와이번스에서 뛰었던 외국인 투수 트래비스 밴와트(29)가 kt 위즈로 새 둥지를 텄다.

kt는 1일 “새 외국인 투수로 밴와트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경기 도중 입은 부상 때문에 SK와 이별해야 했던 밴와트는 kt에 입단, 선수생활을 이어가게 됐다. 총액 60만 달러에 계약을 체결했다.

밴와트는 신장 191㎝ 체중 100㎏의 신체 조건을 갖췄다. 슬라이더와 체인지업을 주무기로 사용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 kt와 입단 계약을 체결한 밴와트가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kt 위즈 제공]

2007년 드래프트 4라운드에서 오클랜드에 지명된 후 8년간 마이너리그에서 뛴 밴와트는 마이너 통산 194경기에서 54승 42패 평균자책점 4.11을 기록했다.

2014년 SK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합류한 그는 2015시즌 총 12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4.63의 성적을 거뒀다.

kt 구단 관계자는 “2015시즌 전 영입 대상 선수였으나 2014년 중반 SK와 계약해 아쉬웠던 선수였다”며 “검증된 기량과 KBO리그 적응력이 우수하고 평균 140㎞ 중반의 속구과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할 수 있는 안정된 투수”라고 영입 배경을 밝혔다.

kt 유니폼을 입은 밴와트는 “다시 한국에서 야구를 하게 돼 기쁘고 이런 기회를 준 kt에 감사하다”며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계약 협상 과정에서 가족 같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구단이라 생각됐고 얼마 전에 결혼한 아내가 좋은 소식을 듣고 기뻐해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계약을 마친 밴와트는 1일 미국으로 돌아간 뒤 내년 1월 중 애리조나 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