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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부터 성장한 재일동포 미드필더 진창수, 부천FC서 새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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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부터 성장한 재일동포 미드필더 진창수, 부천FC서 새 도전
  • 정성규 기자
  • 승인 2016.01.02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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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정성규 기자] K3리그와 내셔널리그, K리그 챌린지를 차례로 거친 재일동포 미드필더 진창수(31)이 부천FC에서 K리그 클래식의 꿈을 향한 새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부천FC1995 구단은 “일본 도쿄에서 태어나 자라나 일본 J리그는 물론, 한국의 K3와 내셔널리그, K리그 챌린지까지 두루 경험한 재일동포 출신 베테랑 진창수를 영입했다”고 1일 밝혔다.

2009년 K3리그 포천시민축구단를 통해 한국 축구무대에 뛰어든 진창수는 이후 강릉시청을 통해 내셔널리그에 진출해 기복 없는 플레이로 실업축구를 대표하는 미드필더로 주목받았다. 이후 2013, 2015년에는 K리그 챌린지 고양HiFC에서 프로 통산 72경기에 출전해 12득점 9도움을 기록했다.

▲ K3리그, 내셔널리그, K리그 챌린지를 거친 재일동포 진창수가 부천FC에서 새 도전을 이어가게 됐다. [사진=부천FC 제공]

부천 구단은 “진창수의 영입으로 측면에서의 돌파력과 골 결정력이 한층 좋아질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송선호 부천FC 감독은 "진창수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경기장에서 누구보다 많이 뛰고 수비에도 공헌을 많이 하는 선수”라며 "경기 외적으로도 워낙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고, 하고자 하는 의지가 커 선수단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다.

진창수는 "감독님께서 나에게 원하시는 바가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팀에서 귀감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클래식 무대에서 축구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다는 꿈을 이번 시즌 부천과 함께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창수는 4일부터 시작되는 경남 사천 전지훈련부터 합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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