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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가수 김완선 '세월을 잊은 원조 댄싱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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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포커스] 가수 김완선 '세월을 잊은 원조 댄싱퀸'
  • 노민규 기자
  • 승인 2014.07.10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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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 노민규 기자] '명불허전'. 이름이 난 데는 그만한 까닭이 있다. '원조 섹시 퀸'에게 딱 들어맞는 표현이었다.

지난 6일 서울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14 희망과 사랑 나눔 열린 음악회'라는 자선 콘서트가 있었다. 이날 김범수, 아이비, 레이디스 코드, 양동근, 씨스타, 태진아 등이 참석해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이들 중 가장 눈길을 끌었던 무대는 단연 '원조 댄싱퀸' 김완선이었다. 추억의 히트곡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로 시작된 무대에서 김완선은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섹시한 눈빛과 나이를 무색케 하는 탄탄한 몸매로 백댄서들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열정적으로 펼쳤다.

 

 

이날 무대에서 김완선은 특히 2년만의 신곡인 복고풍의 탱고 리듬의 힙합곡 ‘굿바이 마이 러브’(Goodbye My Love)를 비공식적으로 처음 선보였다. 공식적인 '복귀 무대'는 아니었지만 그의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는 듯했다.

'굿바이 마이 러브'는 라틴의 느낌과 최근에 유행하는 EDM스타일을 믹스한 새로운 곡. 김완선은 이날 무대에서 이름만으로도 느껴지는 급이 다른 섹시함과 20대 걸그룹 못지 않는 강력한 퍼포먼스로 객석을 사로 잡았다.

시간을 거꾸로 되돌린 듯 나이는 그에게 숫자에 불과해 보였다. 여느 여가수와는 달리 젊음의 코드를 유지하며 댄싱퀸의 부활을 착착 진행시키고 있다. 김완선의 행보가 주목되는 이유다.

 

 
 

메인컬러가 블랙인 롱 드레스지만 흡사 튜브 톱과 롱 스커트를 매치한 듯 착각하게 만드는 의상으로 섹시퀸의 매력을 코디했다. 허리 부위가 드러나 보이는 시스루 스타일과 허벅지 윗선까지 터진 옆트임 디테일의 가미로 '돌아온 댄싱퀸'의 섹시함을 최대한 살렸다.

 

 
 
 

남성 백댄서들과 호흡을 맞춰 아크로바틱을 연상시키는 역동적인 퍼포먼스도 연출했다. 가뿐히 공중으로 솟아 오르고 하늘을 향해 누운 상태에서도 그의 노래는 멈추지 않았다.

 

 
 
 
 

누가 이런 무대를 보며 사로잡히지 않을 수 있을까? 백댄서와 하나가 된 화려한 탱고 율동으로 그의 무대는 절정으로 치달았다.

 

 

'여러분!'  그는 이날 무대에서 '댄싱퀸'의 부활을 모두에게 선포하는 듯했다. 자신감 넘치는 표정에서 '원조 섹시퀸'의 여유마저 묻어났다.

 

 

nomk73@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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