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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울린 장재석, 오리온 53일만의 선두탈환 수훈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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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팀 울린 장재석, 오리온 53일만의 선두탈환 수훈갑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1.26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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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KT에 22점차 대승…모비스 제치고 단독 선두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고양 오리온 센터 장재석이 3연승에 도전한 친정팀을 울렸다. 동시에 소속팀의 선두 등극을 이끌었다.

장재석은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부산 KT와 원정경기서 23점 9리바운드의 맹활약을 펼쳤다.

KT를 91-69로 완파한 오리온은 3연승을 달리며 29승 15패를 기록, 지난달 4일 이후 53일 만에 단독 1위에 올랐다. 반면 7위 KT는 올 시즌 7번째 3연승 도전에서 또 실패, 18승 26패를 기록했다.

▲ 장재석이 26일 프로농구 KT와 원정경기에서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친정팀을 상대로 맹공을 퍼부은 장재석의 움직임이 돋보였다. 장재석의 전 소속팀은 KT.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김도수 등과 오리온으로 건너간 장재석은 한동안 자신의 기량을 되찾지 못하며 겉돌았다. 부상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허일영과 김동욱이 부상을 당해 출전 기회를 얻은 장재석은 골밑 돌파와 몸싸움에서 거침없는 면모를 보이며 차근차근 득점을 쌓아나갔다. 특히 3쿼터 버저와 함께 먼 거리에서 3점슛을 넣은 장재석은 팀이 17점차 리드를 잡으면서 4쿼터를 시작하게 했다. 팀 사기를 제대로 올린 장재석이다.

오리온은 외국인 선수 제스퍼 존슨이 대체 전력으로 뛰는 마지막 경기에서 24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장식했다. 문태종도 17점을 넣으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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