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06 13:40 (월)
제대 복귀 변기훈-김선형 외곽포 시너지, SK 공동 7위 도약
상태바
제대 복귀 변기훈-김선형 외곽포 시너지, SK 공동 7위 도약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1.29 21: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하위 전자랜드에 91-85 승리…LG도 KGC 꺾고 6강 PO 실낱 희망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사실상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은 힘들어졌지만 아직 실낱같은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는 서울 SK에 '천군만마'가 돌아왔다. 2013~2014 시즌 경기당 평균 2.22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3점슛 1위에 올랐던 변기훈이 제대한 뒤 소속팀 SK에 복귀했다.

그리고 변기훈은 첫 경기부터 김선형과 함께 외곽포에서 시너지를 일으키며 인천 전자랜드를 꺾는데 앞장섰다.

SK는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벌어진 전자랜드와 2015~2016 KCC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김선형(23득점, 3점슛 3개, 7리바운드, 8어시스트)과 변기훈(11득점, 3점슛 3개, 3리바운드)의 외곽포 활약으로 최하위 전자랜드를 91-85로 꺾었다.

▲ 서울 SK 변기훈(왼쪽)이 2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2015~2016 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상대 수비 앞에서 3점슛을 던지고 있다. [사진=KBL 제공]

2연승을 거둔 SK는 18승 27패로 부산 kt와 함께 공동 7위로 뛰어올랐다. 정규리그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6위 원주 동부(23승 22패)와 승차는 5경기나 돼 6강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지만 아직 승률 5할의 가능성은 남아있다.

현재 동부의 전력이나 성적으로 봤을 때 5할 승률이 6강 플레이오프 커트라인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SK가 남은 9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대역전의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변기훈의 복귀는 SK에 큰 힘이 됐다. 변기훈은 이날 1쿼터에 2개의 3점슛을 꽂아넣은 뒤 3쿼터에서 3점슛 하나를 성공시키며 외곽포를 책임졌다. 5개 가운데 3개의 3점슛을 성공시키며 고감도 외곽슛 능력을 자랑했다.

변기훈이 터지니 김선형도 함께 힘을 냈다. 김선형 역시 5개 가운데 3개의 3점슛을 넣으며 60%의 성공률을 자랑했다. 데이비드 사이먼(26득점, 9리바운드, 3어시스트, 4블록)의 골밑 득점과 맞물려 SK의 외곽 공격까지 힘을 얻으면서 리카르도 포웰(29득점, 17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과 정영삼(17득점, 3점슛 5개)이 분전한 전자랜드를 제쳤다.

하위권에 있지만 안양 KGC인삼공사만 만나면 힘을 내는 창원 LG도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승리 함박웃음을 지었다.

LG는 3쿼터에만 16점을 몰아치는 괴력을 발휘한 트로이 길렌워터(23득점, 3점슛 2개, 4리바운드)와 샤크 맥키식(20득점, 3점슛 3개, 8리바운드), 김종규(10득점, 10리바운드)의 고른 활약으로 KGC인삼공사에 79-66, 13점차 완승을 거뒀다.

1, 2쿼터 전반까지 38-29, 9점 앞선 LG는 3쿼터 길렌워터의 폭발적인 공격력을 앞세워 KGC인삼공사의 수비를 유린, 63-46으로 17점차까지 달아났다. 이미 17점차 앞선채 4쿼터를 맞은 LG는 김영환(10득점, 4리바운드)의 활약으로 끝까지 리드를 잃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LG는 16승 29패로 5할 승률은 이미 불가능해졌지만 공동 7위 kt, SK와 승차를 2경기로 유지했다.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더라도 LG는 25승 29패에 그치기 때문에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렵지만 수치상으로는 아직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