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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는 최고를 알아본다? 커쇼 잠 못 이루게한 '조던 후계자' 커리 매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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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는 최고를 알아본다? 커쇼 잠 못 이루게한 '조던 후계자' 커리 매력은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01 12: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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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찬사, "다음 플레이가 기대되는 선수"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커리가 공을 터치할 때마다 내 시선은 그에게 가 있다. 그의 플레이를 보면 도저히 잠을 이룰 수 없다.”

최고는 최고를 알아보는 것일까. 메이저리그(MLB) 최고의 투수로 평가받고 있는 클레이튼 커쇼(28·LA 다저스)가 미국 프로농구(NBA) 슈퍼스타 스테판 커리(28·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플레이에 푹 빠졌다.

비시즌에도 야구밖에 모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커쇼가 커리의 플레이를 보며 잠까지 설칠 정도라 하니 커리의 퍼포먼스가 어느 정도인지 짐작하게 한다.

▲ MLB 최고의 투수 커쇼(왼쪽)가 NBA 최고의 스타로 손꼽히는 커리에게 찬사를 보냈다. [사진=폭스스포츠 홈페이지 캡처]

커쇼는 1일(한국시간) 미국 폭스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커리의 경기를 보면 잠을 잘 수가 없다. 그가 공을 잡으면 다음엔 어떤 플레이를 펼칠지 기대되고 나도 모르게 흥분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야구로 따지면 마이크 트라웃(LA 에인절스)이나 브라이스 하퍼(워싱턴)를 커리에 비견할 수 있다. 사람들은 하던 일을 멈추는 한이 있더라도 이들의 플레이를 보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 뿐만이 아니었다. 커쇼는 지난달 26일 커리가 혼자 37점을 넣으며 팀의 120-90 승리를 이끌었던 골든스테이트-샌안토니오전을 본 뒤에도 자신의 트위터에 찬사를 남겼다.

그는 “모든 스포츠를 통틀어 커리보다 박진감 넘치는 플레이를 펼치는 이는 없다. 커리는 존경받을 만한 플레이를 펼치며 마이클 조던을 떠올리게 한다”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종목은 다르지만 최고의 선수를 향한 또 다른 최고 선수의 찬사에 팬들이 흥미로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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