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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베이브 루스" 박병호, 올해 주목할 메이저리거 톱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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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베이브 루스" 박병호, 올해 주목할 메이저리거 톱10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2.11 0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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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A투데이 선정…김현수 18위-오승환 32위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박병호는 요즘 시대 한국의 베이브 루스다.”

미국 현지 언론이 데이브 세인트 피터 미네소타 사장의 발언을 빌리며 박병호(30·미네소타)에게 높은 기대감을 표현했다. 아울러 김현수(볼티모어)와 오승환(세인트루이스)도 이 언론으로부터 높은 점수를 받았다.

USA투데이는 11일(한국시간) ‘2016년 가장 주목해야 할 선수 100명’을 발표했다. 여기서 박병호가 최상위권인 9위에 올랐다. 아시아 선수 가운데서는 마에다 겐타(11위·일본)를 제치고 1위에 자리했다.

▲ 박병호가 USA투데이가 뽑은 올해 주목해야 할 메이저리거 9위에 랭크됐다. [사진=스포츠Q DB]

이 언론은 박병호를 소개하기에 앞서 지난해 빅리그 데뷔 시즌을 치른 강정호를 먼저 언급했다. “2015시즌 15홈런에 0.816의 OPS를 기록했다. 많은 야수들이 KBO리그에서 메이저리그(MLB)로 길을 포장했다”고 강정호의 공에 높은 점수를 매겼다.

박병호에 대해서는 피터 사장의 발언을 소개했다. USA투데이는 “피터 사장은 박병호에게 ‘요즘 시대 한국의 베이브 루스’라는 호평을 내렸다”며 “박병호는 최근 2시즌 동안 한국에서 홈런 105개를 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미네소타는 박병호에게 포스팅 금액 포함 2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지명타자에 배치될 것으로 보이는 박병호는 지난 시즌 53홈런의 절반만 때려도 스릴 넘치는 시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현수도 18위에 올랐다. USA투데이는 “지난해 KBO리그에서 커리어 하이인 28홈런을 때린 뒤 MLB로 넘어왔다”며 “2년간 700만 달러의 조건에 계약한 김현수는 볼티모어 좌익수와 리드오프 포지션을 편안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비록 한국에서 친 홈런 개수만큼 미국에서 때리기 어렵겠지만 KBO리그에 있을 때보다 타자 친화적인 홈구장을 쓴다는 것은 호재다. 좌타자이기 때문에 출루율도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기대감을 표현했다.

오승환은 김현수보다 14계단 낮은 32위에 자리했다. “파이널 보스라는 별명을 얻으며 한국에서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다”고 운을 뗀 이 언론은 “일본 프로야구에서 2시즌을 경험했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2006년 및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참가 등 국제대회 경험도 풍부하다. 팀의 마무리 투수인 트레버 로젠탈 바로 앞에 나와 셋업맨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라고 오승환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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