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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지소연 2선-유영아 원톱' 벼랑끝 여자축구 공격력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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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 '지소연 2선-유영아 원톱' 벼랑끝 여자축구 공격력 강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3.07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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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1 전술로 중국 상대, 조소현 수비형 MF 역할 막중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지면 끝이다. 한국 여자 축구가 사활을 걸고 중국 사냥에 나선다. 선봉은 유영아(현대제철)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국제축구연맹(FIFA)랭킹 17위 한국 여자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4시35분(한국시간) 일본 오사카 얀마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6 리우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지역 최종예선 풀리그 4차전에서 FIFA랭킹 18위 중국과 상대한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이 공격 2선을 맡고 유영아가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선다. A매치 72경기에서 29골을 기록한 유영아는 이번 대회에서 첫 선발 공격수의 중책을 맡았다. 3경기 2득점의 득점력 빈곤을 타개하려는 윤 감독의 고심이 묻어나온 카드다.

▲ 현대제철 공격수 유영아가 중국전 원톱의 중책을 맡았다. 지소연은 2선으로 물러나 유영아를 지원한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일본전 페널티킥 실축을 비롯, 지난 3경기에서 한골도 터뜨리지 못한 지소연은 이민아(현대제철)와 함께 유영아의 뒤를 받친다. 사실상 자존심을 회복할 마지막 기회다. 역대 중국을 상대로 대표팀 멤버 중 가장 많은 3골을 터뜨려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4-1-4-1 포메이션의 날개는 왼쪽 이금민(서울시청), 오른쪽 정설빈(현대제철)이 맡는다. '캡틴' 조소현(고베 아이낙)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홀로 출격하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다. 김수연(KSPO)과 황보람(스포츠토토), 김도연(현대제철), 장슬기(현대제철)가 포백을 구성한다. 김정미(현대제철)가 골문을 지킨다.

오직 승리만이 필요한 경기다. 북한, 일본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한 한국은 호주에 완패해 현재 2무 1패(승점 2)로 6개 팀 중 4위에 머물러 있다. 올림픽 티켓은 상위 두 팀에만 주어진다. 잔여 2경기에서 중국과 베트남을 반드시 잡고 중국(승점 7), 북한(승점 5) 등 경쟁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한국이다.

한국은 중국과 역대전적에서 4승 5무 24패로 크게 뒤져 있다. 중국전은 지상파 KBS 2TV, 케이블 SBS스포츠, MBC스포츠플러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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