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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특파원 현장보고' 화장품 시장의 새 흐름 주도하는 K-뷰티의 힘은?…'끊임없는 변화'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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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 '특파원 현장보고' 화장품 시장의 새 흐름 주도하는 K-뷰티의 힘은?…'끊임없는 변화' (예고)
  • 박상아 기자
  • 승인 2016.03.18 21: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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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박상아 기자] 19일 오전 8시 20분 KBS 2TV에서 방송되는 '특파원 현장보고'에서는 국외에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K-뷰티의 힘, 중국 화교의 뿌리인 토루의 기나긴 역사와 그 의미, 일자리를 찾아 후진국으로 이민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포르투갈의 고민 등 다양한 소식을 전할 예정이다.

'한국산 화장품' 영토 확장 중…미국도 '매혹'

미 뉴욕 맨해튼에 있는 한 대형 화장품 매장 한 편에는 한국산 화장품이 빼곡히 진열돼 있다. 기초 화장품을 고르고 있는 손님들의 모습은 당연해 보이지만 이 곳에선 흔한 풍경이 아니었다. 바로 K-뷰티 제품이 들어오면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다.

한국산 화장품은 세분화된 기능과 합리적인 가격, 거기에 예쁘고 독특한 포장까지 더해져 현지인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국의 화장 노하우를 녹여낸 다양한 제품이 미국 현지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K-뷰티는 화장품 시장의 새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 19일 '특파원 현장보고'에서는 K-뷰티, 중국 화교의 뿌리 토루, 포르투갈의 이민 현상 등을 소개한다. [사진=KBS 2TV '특파원 현장보고' 제공]

미국 업계에서는 국내 화장품 업계의 치열한 경쟁과 그를 통한 끊임없는 혁신이 K-뷰티의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성분과 신기술로 새 제품을 자주 출시하면서 새로운 변화를 꾀하는 것이 세계인에게 또 하나의 한국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는 것이다.

중국 화교의 뿌리 '토루'를 가다

좁은 해협을 사이에 두고 타이완과 마주하고 있는 중국 남동부 연안 푸젠 성, 가파른 산길을 오르자 비행접시 같은 독특한 모양을 한 거대한 성채들이 펼쳐진다. 바로 토루다. 깊은 산골짜기에 기묘한 형상을 한 토루들은 보는 사람을 절로 압도한다.

기이한 형상을 하고 있는 중국의 토루는 일족이 집단으로 모여 만든 주거지이지만 전 세계 화교들이 보여주는 강한 집속력의 원형이기도 하다. 전쟁을 피해 남쪽 끝 푸젠까지 내려온 피난민들은 스스로를 손님이란 의미의 객가라고 부르며 거친 원주민들과 맹수로부터 일가를 지키기 위해 토루를 지었다. 토루 안의 모든 집들은 중앙 공간을 바라보도록 되어 있다.

토루의 중앙 공간에서 일가의 모든 중요한 행사가 치러졌고 바깥쪽은 사생활의 공간이다. 토루 하나하나는 그 자체로 독립된 '작은 사회'를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천년 세월의 이주 역사와 객가인들의 개척 정신을 한 몸에 담은 토루는 세계 건축 예술의 걸작이자 고고학 그 자체로 여겨지고 있다.

일자리 찾아 후진국으로 이민하는 포르투갈

남미와 아프리카, 아시아에 수많은 식민지를 두며 한 때 세계 패권을 다퉜던 강대국 포르투갈이지만 국가 부도 위기까지 몰리고 IMF의 구제 금융을 받으며 옛 명성은 잊혀진 지 오래다.

포르투갈의 서민 경제가 어려워지며 취업 시장도 힘들어졌다. 심각한 실업률에 포르투갈의 젊은이들이 옛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국가 등으로 이민을 떠나고 있다. 지난 2008년 이후 포르투갈을 떠난 이민자는 50만 명이 넘는다.

최근 IMF는 포르투갈의 실업률이 위기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려면 최소 10년은 더 걸릴 것이라 예측했다. 젊은 층이 줄어들면서 사회 복지가 흔들리고 고급 인력까지 유출되고 있다. 젊은 인력이 포르투갈을 빠져 나가면서 경제가 더 깊은 침체의 늪으로 빠져들고 있다. 포르투갈이 경제 위기로부터 벗어나는 길은 요원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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