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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앞둔 바르셀로나 이니에스타, "크루이프 위해 레알 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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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클라시코 앞둔 바르셀로나 이니에스타, "크루이프 위해 레알 꺾는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01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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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한 3경기서 전부 승리, "크루이프에 승리 바치는 것은 훌륭한 일"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크루이피즘의 얼굴’ 바르셀로나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2)가 최근 작고한 요한 크루이프를 위해 레알 마드리드전에서 승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니에스타가 득점한 엘클라시코 3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모두 승리를 거뒀다.

AP통신에 따르면 이니에스타는 지난달 31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크루이프는 우리와 팬들, 세계 축구계에 많은 것을 줬다. 마드리드를 꺾고 크루이프에게 승리를 바치는 것은 매우 훌륭한 일이 될 것”이라고 엘클라시코를 맞는 각오를 밝혔다.

이니에스타의 다짐은 결과를 통해 더 설득력을 얻는다.

스페인 일간지 마르카는 1일 "지난해 11월 그가 득점한 경기에서 바르셀로나는 4-0으로 승리했다. 이 골은 이니에스타의 올 시즌 유일한 골”이라며 "2011년 스페인 슈퍼컵에서는 이케르 카시야스를, 2013~2014 시즌 리그에서는 디에고 로페스를 상대로 득점했다. 바르셀로나는 2경기에서 각각 3-2, 4-3으로 승리했다”고 덧붙였다.

이니에스타는 엘클라시코에 통산 32경기 출전해 14승 8무 10패를 기록했다.

이니에스타는 크루이프가 바르셀로나에 남긴 유산의 대표적인 인물이다. ‘크루이피즘의 얼굴’이라고도 불리는 그는 “레알 마드리드전은 특별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에게 큰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엘클라시코는 오는 3일 오전 3시 30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다. 바르셀로나는 이날 크루이프를 기리는 행사를 한다. AP통신에 따르면 경기 시작 전 9만여 명의 관중들이 ‘고마워요, 요한(Thanks, Johan)’이라는 카드섹션을 거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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