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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관중 오물투척 사건 공식 사과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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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 관중 오물투척 사건 공식 사과 "재발 방지에 힘쓰겠다"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4.09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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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요원 추가 배치 등 대책 마련에 최선 다할 것"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사전에 상황 발생을 막지 못하면서 선수단과 경기장을 찾아준 팬들에게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쳤다. 이에 사과한다.”

NC 다이노스 구단이 전날 벌어진 한 관중의 ‘맥주 페트병 투척’과 관련, 사과문을 올렸다. 사전에 상황을 막지 못해 사과한다는 골자의 사과문을 공개했다.

NC 구단은 9일 ‘사과 드립니다’라는 제목의 보도자료를 통해 8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KBO리그 홈경기서 벌어진 관중의 맥주 페트병 투척 사고에 책임을 통감한다고 밝혔다.

▲ 8일 한화와 NC의 경기 도중 한화 정근우 타석 때 맥주 패트병이 그라운드에 날아들고 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중계화면 캡처]

전날 경기가 진행되던 7회초 한화 공격에서 갑자기 맥주 페트병이 배트박스 앞으로 날아들었다. 이에 타자 정근우도 화들짝 놀랐고 주심은 경기를 중단시켰다. 페트병을 던진 관중은 즉각 퇴장되며 경찰서로 연행됐다. 경기는 2분여 동안 중단됐다. 이에 배석현 NC 단장이 구단을 대표해 공식적으로 사과의 뜻을 전달했다.

NC는 “지난 2일 KIA와 홈경기 도중 일어난 경기장 관중 난입 사고에 이어, 8일 한화와 홈경기 도중 관중 오물 투척 사고가 발생하며 다시 한 번 마산구장의 경기 운영에 차질이 빚어졌다”고 운을 뗐다.

이어 “프로 스포츠 구단에는 팬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보장하고, 원활한 경기 운영을 유지할 의무가 있다. 그러나 구단이 사전에 상황 발생을 막지 못하면서 선수단과 경기장을 찾아주신 팬 분들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리게 됐다”고 덧붙였다.

NC는 “이 점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통감하며, 프로 스포츠 구단으로서 올바르게 책무를 다하지 못했던 점에 부끄러움을 느끼고 있다. 이에 KBO리그와 야구팬, 그리고 모든 관계자 여러분께 깊이 고개 숙여 사과 말씀을 올린다. 또 한화 이글스 선수단과 한화 팬들께도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대책 마련에 대한 부분도 언급했다. NC는 “앞으로 마산구장 각 출입문에 안내 및 경고 문구를 부착하고, 안전 요원을 추가 배치하고 시설안전 점검을 하는 등 향후 같은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 이외에도 자원 봉사자와 함께 경기장 안전을 위한 캠페인 활동을 실시하는 등 더욱 면밀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드린다. 아울러 사고를 일으킨 관중에게도 본인의 행동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NC는 “프로야구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거듭 사과의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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