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직 롯데전 3번타자 겸 우익수 배치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화 이글스 김경언이 전격 1군에 복귀했다. 돌아오자마자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그가 침체된 팀 타선의 활로를 열어줄지 관심이 쏠린다.
김성근 감독이 이끄는 한화는 19일 사직 롯데 자이언츠전을 앞두고 외야수 김경언을 비롯해 투수 심수창을 1군으로 콜업시켰다. 김경언은 이날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하며 심수창은 선발투수로 나선다.
김경언은 지난 9일 마산 NC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빠졌다. 시즌 6경기에서 타율 0.385(13타수 5안타)로 맹타를 휘둘렀지만 8일 NC전이 끝난 뒤 2군으로 내려갔다. 타격감이 무너져 있었던 게 주된 원인이었지만 김성근 감독이 3할대 후반 타율을 기록한 타자를 2군으로 보낸 것을 두고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았던 게 사실.
열흘이 지난 뒤 1군의 부름을 받은 김경언은 롯데전에서 3번 타자로 선발 출장, 중심타선으로서 역할을 수행한다.
한화의 올 시즌 득점권 타율은 좋지 않다. 팀 타율은 0.272로 5위지만 득점권 타율이 0.212에 불과하다. 이 부문 압도적인 최하위인 한화는 9위 SK 와이번스에 무려 4푼 8리나 뒤져 있다.
지난 시즌 타선에서 해결사 역할을 했던 김경언이 복귀하고 나서도 물 오른 타격감을 과시할 수 있을지 시선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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