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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한준-김상현, 두산 에이스 니퍼트 공략 '대포쌍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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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유한준-김상현, 두산 에이스 니퍼트 공략 '대포쌍포'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20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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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준 3회말 솔로홈런으로 시즌 3호…김상현도 8일만에 홈런 신고

[수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kt 위즈 유한준과 김상현이 두산 베어스 선발 투수 더스틴 니퍼트를 상대로 나란히 아치를 그렸다.

유한준은 20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4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1-0으로 앞선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니퍼트의 초구 시속 148㎞ 빠른 공을 잡아당겨 비거리 110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유한준은 이날 경기 전까지 타율 0.365로 제 몫을 했지만 장타 생산 측면에서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올 시즌 기록한 19개 안타 중 장타는 홈런 2개를 포함해 3개뿐이었다. 하지만 전날에 이어 연이어 대포를 쏘며 장타력에 대한 의문점을 완전히 날렸다.

▲ kt 위즈 유한준(위)과 김상현(아래)이 20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정규리그 홈경기에서 두산 선발 니퍼트를 상대로 나란히 홈런을 터뜨렸다. [사진=kt 위즈제공]

김상현도 3회말 계속된 1사 1루 상황에서 니퍼트의 3구 시속 132㎞ 슬라이더를 통타, 가운데 펜스를 크게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볼카운트가 2스트라이크로 몰린 상황에서도 실투를 놓치지 않는 날카로움이 돋보였다.

김상현은 지난 12일 넥센전 이후 8일 만의 대포를 터뜨렸다. 공교롭게도 넥센전 이후 13타수 2안타 타율 0.154로 부진했던 김상현은 4-0으로 도망가는 홈런으로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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