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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의 품격' kt위즈 박경수 천금 투런포, 롯데 레일리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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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의 품격' kt위즈 박경수 천금 투런포, 롯데 레일리 저격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4.26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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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2타석 삼진 딛고 결승 2점홈런, kt 2-1 역전승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캡틴의 품격'이다. kt 위즈가 박경수의 결정적인 한방에 힘입어 롯데 자이언츠를 물리쳤다.

kt는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롯데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0-1로 뒤진 7회말 터진 박경수의 결승 투런홈런에 힘입어 2-1 역전승을 거뒀다.

앞선 2번의 타석에서 브룩스 레일리부터 잇따라 삼진을 당했던 박경수는 2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섰다. 레일리의 4구째를 때려 중앙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25m, 시즌 3호 대형홈런이었다.

▲ kt 위즈 박경수가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7회말 역전 결승 투런포를 날리고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스포츠Q DB]

경기는 치열한 투수전 양상으로 전개됐다. 0의 행진은 5회가 돼서야 깨졌다. 롯데가 5회초 박종윤의 볼넷, 정훈의 우중간 3루타로 리드를 잡았다. 레일리의 위력에 눌려 있던 kt는 7회말 유한준의 볼넷, 박경수의 투런포로 전세를 뒤집었다.

선발 트래비스 밴와트가 7이닝 4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2패)째를 챙겼다. 이어 등판한 홍성용(⅓이닝)과 장시환(1⅔이닝)이 2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롯데 레일리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했지만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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