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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영건 불안요소에 '전전반측', 답답한 조범현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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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펜 영건 불안요소에 '전전반측', 답답한 조범현 감독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4.28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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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들 잘해주고 있지만 운영이 쉽지 않다"

[수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조범현 kt 감독이 젊은 불펜 투수들의 경험 부족에 아쉬움을 감추지 않았다. 성장 가능성은 보이지만 긴장감을 이기지 못하는 것을 지적했다.

조범현 감독은 28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롯데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불펜 투수들이 다들 잘해주고 있다. 하지만 경험 부족 등 여러 문제로 운영이 쉽지 않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조범현 감독은 “그나마 장시환이 핵심으로 자리잡았는데 지난해부터 두각을 나타낸 선수”라며 “투수들을 살펴보면 점수차가 여유 있을 때는 잘 던지는데 위기 상황이나 팽팽할 때 투구수가 많아진다”고 지적했다.

▲ 조범현 kt 감독은 장시환(위), 조무근(아래), 홍성용 등 불펜 투수들이 경험이 부족한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사진=스포츠Q DB]

장시환, 조무근, 홍성용, 배우열, 홍성무, 김재윤, 심재민, 박세진 등이 kt의 불펜을 책임지고 있다. 하지만 다들 지난 시즌이나 올 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을 경험하기 시작한 투수들이다. 성장 가능성이 높은 대신, 현실에서는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주권, 엄상백, 정성곤 등 토종 선발진에 대해서도 “잘하고 있지만 언제 성장할 지는 모르겠다. 전날 주권의 투구도 만족스럽지는 않았다”고 채찍질했다.

kt는 외국인 선수를 한 명 더 영입할 수 있는 신생팀 특혜가 다음 시즌부터 사라진다. 올 시즌 안에 어린 투수들이 더 성장해야 다음 시즌을 잘 소화할 수 있다. 조범현 감독이 투수들에게 더 분발을 촉구하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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