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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충돌' 허리 꺾인 최진행 병원행, 깊어가는 한화의 한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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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스 충돌' 허리 꺾인 최진행 병원행, 깊어가는 한화의 한숨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07 1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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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전 5회말 수비 도중 부상으로 쓰러져, 구급차 그라운드 투입

[수원=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화 외야수 최진행이 수비 도중 펜스에 부딪혀 부상을 당했다.

최진행은 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벌어진 한화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경기에 좌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장, 5회말 수비 도중 박경수의 파울플라이를 잡는 과정에서 펜스와 충돌했다.

박경수가 친 타구는 3루 관중석 쪽으로 향했고 최진행과 유격수 최윤석이 함께 이를 쫓았다. 서로의 동선을 체크하지 못한 둘이 겹치며 최진행의 허리가 완전히 꺾이는 아찔한 장면이 연출됐다.

최진행은 타구를 잡아냈지만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하자 구급차가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좌익수 자리에는 최진행 대신 김원석이 투입됐다.

▲ [수원=스포츠Q 최대성 기자] 한화 최진행(왼쪽)이 7일 kt전에서 5회말 수비 도중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한화 홍보팀 관계자는 “아주대 병원에서 정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며 "자세한 부상 정도는 검사 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성근 감독이 허리 디스크로 자리를 비운 가운데 올 시즌 27경기에서 타율 0.328로 활약하던 최진행마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함에 따라 최하위 한화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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