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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안타 폭발' KIA 7회 4득점, 시리즈 2연전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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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안타 폭발' KIA 7회 4득점, 시리즈 2연전 독식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1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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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지완 결승포-오준혁 3타점 3루타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KIA가 장단 16안타를 폭발하며 막내 구단 kt에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3연패 탈출 후 2연승이다.

KIA는 12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서 7회말에 터진 나지완의 솔로 홈런과 오준혁의 3타점 적시 3루타에 힘입어 10-6으로 이겼다. KIA는 14승(17패)째를 거두며 kt(15승 18패)와 승차 없는 공동 8위가 됐다.

양 팀이 6-6으로 맞선 7회말에 승부가 갈렸다.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나지완은 장시환의 3구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110m짜리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여기서 흔들린 장시환은 주자 만루 위기를 자초했고 오준혁이 중견수 옆을 지나는 3타점 3루타를 쳐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 KIA 나지완(오른쪽)이 12일 kt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7회말 결승 솔로 홈런을 터뜨리고 환호하고 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양 팀 모두 선발투수가 일찍 무너지는 바람에 초반은 타격전 양상으로 진행됐다. KIA 선발 한기주는 1회와 3회 앤디 마르테에게 투런 홈런 2방을 내주는 등 5실점하고 3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지난 등판(3⅔이닝)에 이어 2경기 연속 4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조기 강판됐다.

하지만 KIA 타선도 kt 선발 정대현을 집중 공략했다. 2회말 백용환이 1타점 중전 안타를 터뜨리며 물꼬를 텄고 3회 김호령이 시즌 첫 홈런을 투런으로 장식했다. 이어 서동욱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순식간에 5-5 동점을 만들었다. 6회 김주찬의 1타점 우전 적시타로 균형을 깬 KIA는 7회 대거 4득점에 성공하며 승리를 따냈다.

KIA 타자들은 매섭게 방망이를 돌리며 16안타를 기록했다. 나지완이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3득점했고 오준혁이 3타수 1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김주찬과 서동욱도 나란히 3안타씩을 때렸다.

KIA는 한기주가 3이닝 만에 마운드에서 내려갔지만 이후 김광수-박준표-홍건희 등으로 이어진 5명의 계투진이 6이닝을 1실점으로 틀어막고 팀 승리의 발판을 놨다. 6이닝 동안 안타를 2개밖에 허용하지 않았다.

kt는 선발 정대현이 2⅔이닝 5실점했고 7회말 장시환이 결정적인 실책과 함께 4실점(1자책)하며 무너졌다. 장시환은 시즌 3패(1승)째를 떠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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