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를 떠나보내는 파리 생제르맹(PSG)이 하메스 로드리게스(25·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스페인 일간지 아스는 18일(한국시간) “PSG가 하메스의 영입을 위해 8000만 유로(1065억 원)을 상회하는 이적료를 레알에 제안할 것”이라며 “하메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영입에 어려움을 느끼는 PSG에게 대체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지난 4시즌 동안 PSG에서 맹활약했던 즐라탄은 이번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가 됐다. 이에 대해 아스는 “PSG는 하메스가 즐라탄에 이어 팀을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며 “6년간 계약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PSG는 하메스에게 오랫동안 관심을 보였다. 매체는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은 이미 2014 브라질 월드컵 이후 하메스를 영입하려고 했다”고 전했다. 하메스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와 알 켈라이피 회장이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하메스의 이적설이 힘을 받는 이유다.
하지만 레알은 아직까지 하메스의 이적을 허락하지 않고 있다. 아스는 지난 13일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하메스에 대해 이적 불가 방침을 내세웠다”며 “지네딘 지단 감독도 하메스가 팀에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하메스는 레알로 이적 후 지난 시즌 17골 17도움을 기록,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최우수 미드필더로도 선정됐다. 하지만 올 시즌 라파엘 베니테스 전 감독과 불화, 초반 부상과 그 이후 부진까지 겹치며 출전 시간이 절반 가량으로 줄며 이적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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