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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대체선발 두산 진야곱, '씩씩투' 3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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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퍼트 대체선발 두산 진야곱, '씩씩투' 3실점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5.19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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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이닝 3실점 4삼진 큰 위기 없이 투구 마쳐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두산 진야곱(27)이 에이스 더스틴 니퍼트를 대신해 선발 투수로 나서 가능성을 보였다.

진야곱은 19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KIA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6피안타 4탈삼진 2볼넷 3실점했다. 투구수는 79구. 4회부터 홍영현에게 공을 넘겼다.

진야곱은 이날 전까지 구원으로만 10경기에 등판해 13⅓이닝을 소화,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니퍼트가 경기 전 가벼운 교통사고로 보호 차원에서 빠짐에 따라 갑작스럽게 마운드에 올랐지만 당당하게 던졌다.

매 이닝 적시타를 맞으며 3실점했지만 위기에서도 크게 무너지지는 않았다. 두산 타선의 화력을 생각한다면 분명 선방이었다. 두산은 최근 9경기 평균 13.7안타를 때려낼 만큼 방망이가 뜨겁다. 5선발로 고민하고 있는 김태형 감독으로서는 새로운 카드를 하나를 얻은 셈이다.

진야곱은 1회초 3안타를 맞고도 1점만을 내줬다. 볼넷이 없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2회에는 수비의 도움을 받았다. 2안타와 볼넷 하나를 내줬지만 1사 2,3루에서 오재일이 호수비로 3루 주자를 묶어둔 덕을 봤다. 브렛 필을 삼진으로 잡은 것이 좋았다.

3회에는 서동욱에게 1타점 좌전 적시타를 맞고 또 다시 1실점했다. 진야곱의 임무는 3회까지였다. 투구수가 79개에 달했고 시즌 첫 선발 등판임을 고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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