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이닝 12피안타 5실점, 정근우 KBO리그 7번째 11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연패 스토퍼는 역시나 에스밀 로저스였다. 한화 이글스가 6연패 수렁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19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9-6으로 승리했다. 마침내 10승(28패)이다.
로저스는 7이닝 12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으로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홈런 4방을 터뜨려준 타선의 지원 덕에 부끄러운 시즌 첫 승을 챙겼다.
한화는 정근우의 1회초 선두타자 홈런, 4회초 하주석의 3점홈런, 6회초 조인성의 솔로홈런, 8회초 윌린 로사리오의 쐐기 솔로포 등으로 모처럼 낙승을 거뒀다.
로저스가 7회를 버티자 권혁이 1이닝, 송창식(⅔이닝)과 정우람(⅓이닝)이 1이닝을 합작해 불펜 부담도 최소화 했다. 정우람은 시즌 5세이브째를 챙겼다.
20일 대전 홈경기부터는 허리 디스크에서 회복한 김성근 감독이 팀을 지도한다.
정근우는 6회 1사 후 볼넷으로 출루해 이용규 타석에서 2루를 훔쳐 11년 연속 두자릿수 도루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는 KBO리그 역대 7번째에 해당하는 대기록이다.
삼성은 선발 앨런 웹스터가 5⅓이닝 8피안타(3피홈런) 8실점으로 무너지는 바람에 스윕에 실패했다. 5회 무사 만루에서 1점을 추격하는데 그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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