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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 환골탈태를 보는 kt 조범현 감독의 시각, "성장의 결과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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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권 환골탈태를 보는 kt 조범현 감독의 시각, "성장의 결과물"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03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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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범현 감독 "갑자기 좋아진 것 아니라 과정이 결과로 나타난 것"

[수원=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조범현 kt 감독이 최근 2경기에서 호투한 투수 주권(21)에 대해 깜짝 활약이 아닌 성장의 결과물이라고 치켜세웠다.

조범현 감독은 3일 수원 kt 위즈 파크에서 LG와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를 앞두고 최근 2경기 연속 호투한 주권에 대해 언급했다.

조범현 감독은 “주권이 어제 잘 던져줬다”며 입을 열었다. 하지만 갑자기 잘하게 됐다는 취재진의 평가에는 “원래 4이닝 정도는 잘 던졌다. 갑자기 좋아진 것이 아니라 성장 과정이 결과로 잘 나타난 것”이라고 고개를 저었다.

▲ 조범현 kt 감독이 최근 2경기에서 호투한 투수 주권에 대해 성장 과정을 잘 거쳤다고 칭찬했다. [사진=kt 위즈 제공]

주권은 지난달 27일 넥센전에서 9이닝 무사사구 완봉승으로 프로 데뷔 첫승을 거뒀다. KBO리그 최초 기록이다. 이는 kt 구단 창단 첫 완봉승이기도 했다. 이어 2일 롯데전에서도 7이닝 1실점으로 2경기 연속 호투, 완봉승이 우연의 소산이 아님을 증명했다.

조범현 감독은 “던지는 것은 바뀌지 않았다”며 “하지만 전에는 연속으로 볼을 던지는 게 많았다면 이제는 스트라이크를 잘 던진다. 제구력과 스피드가 작년에 비해 모두 늘었다”고 칭찬했다.

주권은 완봉승을 거두기 전 선발 6경기에서 5이닝을 넘긴 것이 지난 4월 27일 롯데전이 유일했다. 완봉승을 계기로 완전 환골탈태한 것이다.

하지만 조범현 감독은 “젊은 선수라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른다. 더 지켜봐야 한다”며 섣부른 판단을 경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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