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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즈 리드오프 실험 만족한 SK 김용희, "오늘도 1번타자 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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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메즈 리드오프 실험 만족한 SK 김용희, "오늘도 1번타자 출전"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6.0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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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처음 1번타자 출장, 2홈런 포함해 3안타 3타점

[잠실=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김용희 SK 감독이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의 리드오프 기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고메즈는 이날도 톱타자로 나선다.

김용희 감독은 5일 잠실구장에서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고메즈가 1번 타자는 미국에서도 많이 해봤기 때문에 부담감은 없다고 했다. 오히려 좋아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메즈는 4일 두산전에서 SK에 입단한 후 처음 1번 타자로 나섰다. 3타수 3안타 3타점에 멀티 홈런까지 만점 활약을 펼쳤다. 팀은 비록 6-7로 패했지만 고메즈는 제 몫을 다했다.

▲ 김용희 SK 감독이 외국인 타자 헥터 고메즈(사진)의 1번 타자 기용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스포츠Q DB]

김용희 감독은 “이날도 고메즈가 1번 타자로 나선다. 고메즈를 처음 데려왔을 때는 2번 타자로 생각하고 있었다”며 “출루율이 낮지만 초반에 부진했기 때문에 기록이 좋지 않은 것이다. 최근 상승세로 더 올라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메즈는 초반 부진에 가래톳 부상까지 겹쳐 지난 4월 28일 2군에 내려갔다. 방출설까지 돌았지만 지난달 10일 복귀 후 타율 0.320(75타수 24안타)에 7홈런 14타점으로 완전히 살아났다. 2군에 내려가기 전 타율이 0.196(56타수 11안타)였던 것을 고려하면 크게 나아진 것.

김용희 감독은 고메즈가 좋아진 비결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보다는 선구안이 나아졌다. 그러다보니 좋은 고을 칠 확률이 높아졌고 성적이 올라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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