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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대명사' NC다이노스 김경문, 김성욱-정수민 활약에 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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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수분 대명사' NC다이노스 김경문, 김성욱-정수민 활약에 반색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6.12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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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욱, 당분간 기회 줄 것... 정수민, 잘 하고 있다"

[문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두산 베어스 재임 시절 화수분 야구의 진수를 보여줬던 김경문 감독은 NC 다이노스에서도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하며 명장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최근 눈에 띄는 선수는 투수 정수민(26), 야수 김성욱(23)이다. 김경문 감독이 둘을 치켜세우며 꾸준히 기회를 줄 뜻을 밝혔다.

김 감독은 12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SK 와이번스와 방문경기를 앞두고 전날 김성현의 좌월 홈런성 타구를 건져낸 김성욱과 관련한 질문을 받자 “(이)재학이가 쓰러져 가던 걸 구해낸 빅세이브”라며 “수비에 점수를 줘 오늘도 선발”이라고 웃었다.

▲ 11일 SK전서 홈런성 타구를 건져낸 김성욱은 12일에도 선발 좌익수로 나선다. [사진=스포츠Q DB]

김종호, 김준완, 김성욱이 NC의 좌익수로 번갈아 출전하고 있다. 김 감독은 “셋 다 나름의 장점이 있는데 외야수는 타점도 필요하다”며 “당분간은 성욱이에게 기회를 줘볼까 생각하고 있다. 안타 하나, 좋은 수비로 기회를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선발로는 정수민이 등판한다. 6경기(선발 4경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91로 깜짝 활약 중이다. 2008년 시카고 컵스에 입단했다 돌아온 중고신인 정수민은 팔꿈치 부상과 아내의 출산으로 자리를 비운 에릭 해커의 공백을 완벽히 메우고 있다.

김경문 감독은 “외국인 투수와 자주 붙는데 밑질 게 없다는 생각으로 던지면 오히려 좋게 작용할 수 있다. 캠프 때 열심히 했고 기회를 잘 잡았다”며 “해커의 대체로 로테이션에 들어온 것 아닌가. 외국인과 붙어도 된다”고 농담을 건넸다. SK의 선발은 메릴 켈리다.

▲ 정수민은 팔꿈치 부상, 출산 휴가로 빠진 해커의 공백을 훌륭히 메우고 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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