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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헌신 고마운 NC 김경문 감독, 이호준-이종욱 '무한칭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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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헌신 고마운 NC 김경문 감독, 이호준-이종욱 '무한칭찬'
  • 이세영 기자
  • 승인 2016.06.19 16: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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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이상으로 잘 해내고 있다"

[수원=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호준과 이종욱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해주고 있다.”

요즘 김경문 NC 다이노스의 입가에는 웃음이 가시지 않는다. 불안요소가 있는 상황에서도 팀이 잘나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베테랑들이 제 역할을 해주며 팀의 중심을 지켜주는 것을 높이 샀다.

김 감독은 19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원정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이호준과 이종욱을 칭찬했다.

▲ 김경문 감독이 19일 kt전을 앞두고 이종욱(위)과 이호준(아래 오른쪽)을 칭찬했다. [사진=NC 다이노스 제공]

이호준은 중심타선에서 확실한 연결고리 역할을 해주고 있다. 시즌 타율도 0.330으로 좋지만 최근 10경기 성적이 타율 0.405에 4홈런 12타점으로 매우 뛰어나다. 몰아치기 능력도 강해 앞선 2경기에서 5안타(1홈런) 4타점을 집중시켰다. 많은 주자가 나가 있는 상황에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김 감독은 “이호준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잘해내고 있다”며 “처음에는 팀을 위하는 마음으로 야구를 하지만, 잘 안되면 자기 자신이 흐트러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호준이는 잘 버티고 있다”고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종욱에 대해서는 “자기 자리(1번 타자)에서 치다보니 집중을 더 잘하는 것 같다. 오랫동안 친 자리이기도 하니 집중력이 더해지지 않겠느냐”라며 “베테랑인 만큼 몸 관리 등 자기만의 정비를 철저하게 하는 것 같다”고 칭찬했다.

이종욱 역시 제 몫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 시즌 타율은 0.300인데, 1번 타자로 나섰을 때 타율이 0.409다. 홈런 4개 중 3개를 1번 타순에 있을 때 쳤다. 볼넷/삼진 비율도 1(13/13)로 괜찮은 편이다.

NC는 구단 최다인 14연승을 거두며 거침없이 나가고 있지만 이럴수록 팀 내부 피로도가 높을 수 있다. 팀이 어렵거나 힘에 부칠 때 베테랑이 솔선수범한다면 더 치고 올라갈 동력이 생길 터. 그런 의미에서 이호준과 이종욱의 맹활약은 선수단에 큰 울림을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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