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회 2타점 3루타 등 3볼넷 3득점, 7-4 승리 선봉장
[잠실=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나성범이 타선을 깨우는 적시타로 갈증을 풀었다. NC가 선두 두산을 잡고 5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나성범은 2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팀이 1-0으로 앞선 4회초 2타점 적시 3루타를 터뜨렸다. NC는 두산에 10-4로 승리했다. NC는 42승(24패 2무)째를 거두고 두산과 승차를 5경기로 좁혔다.
최근 10경기 타율 0.409의 맹타를 휘둘렀던 나성범은 이날도 결정적인 순간 달아나는 적시타를 날렸다. NC는 3회까지 잔루 7개를 남기며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했지만 나성범이 물꼬를 트자 이후 기세를 살려 7점을 추가했다.
3회 볼넷으로 출루한 나성범은 이호준의 우중간 안타 때 홈을 밟았다. 4회와 9회에도 득점에 성공해 3볼넷 3타점의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이 사이 NC는 6회 이호준의 스리런 홈런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박민우는 3안타, 이종욱과 김태군은 멀티히트로 팀 승리를 도왔다.
NC 선발 재크 스튜어트는 5이닝 동안 6안타를 내주고 4실점(3자책), 시즌 7승(4패)째를 수확했다. 스튜어트에게 공을 넘겨받은 김진성은 2이닝 동안 퍼펙트 피칭을 펼치고 시즌 8번째 홀드를 챙겼다.
두산 선발 장원준은 4이닝 4실점, 시즌 3패(9승)째를 떠안았다. 김재환은 6회말 스리런 홈런을 터뜨리며 프로 첫 20홈런의 영예를 안았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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