린시컴에 1타차로 선두자리 내줘...유소연은 손상된 퍼터 사용하다 실격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올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 첫날 '메이저 최소타' 돌풍으로 출발한 김효주(19·롯데)가 2라운드에서는 주춤했다.
김효주는 13일(한국시간) 프랑스 에비앙-르뱅 에비앙 마스터스 골프장(파71·6453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챔피언십(총상금 32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4개로 1오버파 72타를 쳤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를 적어낸 김효주는 이날 6타를 줄인 브라타니 린시컴(29·미국)에 1타 뒤져 단독 2위로 한 계단 내려섰다.
전날 메이저 대회 18홀 최소타 기록(10언더파 61타)을 세우며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효주는 그린 적중률은 66%대로 떨어지고 퍼트 수는 29개로 치솟는 등 난조를 보였다.
2타를 줄인 허미정(25·코오롱)은 중간합계 7언더파 135타로 단독 3위 자리를 지켰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무대에서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도전하는 맏언니 박세리(35·KDB금융그룹)와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좀처럼 힘이 살아나지 않았다.
16번 홀에서 트리플보기까지 범한 박인비는 1타를 읽어 중간합계 1언더파 141타 공동 19위를 기록했다. 박세리는 버디 1개에 그친 반면 보기는 5개나 범해 중간합계 2오버파 144타 공동 39위까지 떨어졌다.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경기 중 손상된 퍼터를 그대로 사용하는 바람에 2라운드를 모두 마치고도 실격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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