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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원팀! 호날두 "부상 불운했지만 능력 갖춘 동료들 믿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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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원팀! 호날두 "부상 불운했지만 능력 갖춘 동료들 믿었다"
  • 안호근 기자
  • 승인 2016.07.11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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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생활 가장 행복한 순간, 국가대표로 새 역사 썼다"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부상을 입었지만 능력 있는 동료들 믿었다.”

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가 팀의 우승을 일궈낸 동료들에 대한 깊은 믿음을 나타냈다.

호날두는 11일(한국시간) 프랑스와 유럽축구선수권 유로2016 결승전에서 부상으로 전반 25분 만에 교체 아웃됐지만 팀 동료 에데르의 결승골로 1-0으로 이겨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홈페이지에 따르면 경기 후 호날두는 “불운하게도 전반에 부상을 당하는 등 개인적으로는 잘 풀리지 않았다”면서도 “하지만 동료들을 믿었다. 그들은 뛰어난 능력을 갖춘 선수들이다. 포르투갈은 우승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많이 행복하다. 내 선수생활 중 가장 행복한 순간일 것”이라며 “나는 항상 국가대표로서 우승 트로피를 따내 새 역사를 쓰길 원했다. 그것이 이뤄졌다”고 감격스러워 했다.

호날두는 “동료들을 포함해 코칭스태프, 포르투갈 국민들 모두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며 “포르투갈인 모두에게 잊을 수 없는 정말 특별한 순간일 것”이라고 말했다.

호날두는 피치 위에서 일찌감치 물러났지만 벤치에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후반 교체 투입돼 결승골을 터뜨린 에데르는 "호날두가 내게 '골을 터뜨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주었다"며 "응원을 받은 이후 결승골을 넣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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