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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킹’ 칸토나, 7번 후계자로 즐라탄 점찍다 "왕자가 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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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킹’ 칸토나, 7번 후계자로 즐라탄 점찍다 "왕자가 되어라”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7.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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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토나, "7번 유니폼은 이브라히모비치의 것"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킹’으로 명성을 날렸던 에릭 칸토나(50)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35)를 적자로 점찍었다.

다국적 축구전문매체 ESPNFC에 따르면 11일(한국시간) 맨유 레전드 에릭 칸토나는 “이브라히모비치가 맨유에 온 것은 최고의 선택”이라며 “맨유의 왕은 단 한 명이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왕자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칸토나는 프랑스 태생으로 1992년부터 1997년까지 맨유 소속으로 143경기에 출전해 64골을 넣은 전설적인 스트라이커다. 칸토나의 활약 속에 맨유는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5시즌 동안 4번의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맨유 팬들은 ‘올드 트래포드의 왕’이라는 별명을 붙여 그를 찬양했다.

이어 칸토나는 자신과 똑같이 외국인 신분으로 들어오는 스웨덴 출신 이브라히모비치의 입단을 반겼다. “관심이 있다면 7번 유니폼은 즐라탄의 것이다. 이것은 내가 즐라탄에게 주는 환영선물이다”며 “왕은 떠나갔다. 왕자로 오랫동안 군림해라”라고 덕담을 건넸다.

맨유에서 7번은 ‘에이스의 상징’이다. 칸토나를 비롯해 ‘프리킥의 달인’ 데이비드 베컴(41), ‘신계 공격수’ 크리스타아누 호날두(31)가 7번을 새기고 올드 트래포드를 누볐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올 여름 자유계약선수(FA) 신분으로 파리 생제르맹을 떠나 이적료 없이 맨유에 입단했다. 파리 생제르맹에서 4시즌 동안 122경기에 나서 113골을 기록했다. 이적하는 팀마다 리그 우승을 이끌어 ‘우승 제조기’라는 별명이 붙었다. 조세 무리뉴(53) 신임 감독의 강력한 러브콜을 받아 첫 프리미어리그 도전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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