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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9회말 끝내기 승, 김원섭은 SK 저승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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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9회말 끝내기 승, 김원섭은 SK 저승사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7.13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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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창용, 타이거즈 소속으로 6502일 만에 승리투수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009년 8월 9일, 2015년 7월 28일, 그리고 2016년 7월 13일. 김원섭은 홈에서 꼭 SK 와이번스를 상대로 놀라운 집중력을 발휘한다.

KIA는 13일 광주 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경기에서 9회말 2아웃에서 터진 김원섭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SK를 4-3으로 꺾었다.

2009년 군산에서 정우람을 상대로 끝내기 만루홈런, 지난해 광주에서 역시 정우람을 상대로 끝내기 3점홈런을 때렸던 김원섭은 이번에는 문광은을 공략, 중전 안타로 2루 주자 이범호를 불러들였다.

▲ 김원섭이 광주 SK전 9회말 2사 1,2루서 안타를 때려 KIA의 끝내기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는 3-3인 9회말 1사 후 이범호의 중전 안타, 서동욱의 사구로 찬스를 잡았다. SK 마무리 박희수가 실수로 서동욱의 머리에 공을 던져 퇴장당하는 행운이 따랐고 이를 김원섭이 살렸다.

9회초 등판,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은 임창용은 1998년 9월 24일 광주 쌍방울 레이더스전 이후 6502일 만에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승리투수가 되는 감격을 누렸다.

KIA는 2-2이던 8회초 김성현으로부터 적시타를 맞아 끌려갔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이홍구의 적시타로 균형을 이뤘고 동점에서 임창용을 투입하는 강수를 둔 끝에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김주찬은 2-1로 뒤진 7회말 동점 홈런을 때려 올스타 외야수의 위용을 과시했다.

SK 선발 메릴 켈리는 6이닝 5피안타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하고도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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