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2번째 올스타전은 악몽이다. 아무리 이벤트 경기라지만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 이재학(NC 다이노스)이 3타자 연속 홈런을 헌납했다.
이재학은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올스타전 나눔올스타(NC, 넥센, 한화, KIA, LG)의 6번째 투수로 등판 ⅓이닝 동안 홈런 3방으로 3실점했다.
박경수(kt), 정의윤(SK), 민병헌(두산)에게 차례로 대포를 맞았다. 3개 모두 시속 133㎞의 빠른공이었다. 맞는 순간 홈런임을 직감할 수 있는 큼지막한 아치들이었다.
이로써 이재학의 올스타전 통산 평균자책점은 18.00이 됐다. 2013년 웨스턴 소속으로 등판한 첫 올스타전에서 그는 1⅔이닝 2피안타 1실점했다.
올스타전 3타자 연속 홈런은 2010년 7월 24일 이스턴의 양준혁, 홍성흔, 카림 가르시아가 세운 이후 6년 만에 나온 2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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