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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박신자컵 우승, 1년만에 KDB생명에 설욕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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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스타즈 박신자컵 우승, 1년만에 KDB생명에 설욕전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7.17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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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김가은 35점 합작, 58-51 승리…신한은행, 삼성생명 꺾고 4위로 대회 마감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청주 KB스타즈가 지난해 구리 KDB생명에 당했던 결승전 패배를 설욕하며 박신자컵 서머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KB스타즈는 1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벌어진 2016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풀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김민정(19득점, 8리바운드)과 김가은(16득점, 3점슛 3개, 2블록)의 활약을 앞세워 KDB생명을 58-51로 꺾고 5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는 KDB생명이 KB스타즈와 결승전을 벌여 승리, 우승컵을 차지했지만 두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는 KB스타즈가 전승 우승을 차지하며 1년 만에 되갚았다. 최우수선수는 심성영에게 돌아갔다.

▲ 청주 KB스타즈 김가은(오른쪽)이 1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 2016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승리, 5전 전승으로 정상에 오른 뒤 우승트로피를 전달받고 있다. [사진=WKBL 제공]

1, 2쿼터 전반까지만 해도 KDB생명이 25-20으로 앞섰다. 그러나 양 팀 모두 공격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닷새 동안 계속된 경기 일정 속에 외곽슛 성공률이 크게 떨어졌다. KB스타즈는 28개의 3점슛을 던져 5개밖에 성공시키지 못했고 KDB생명은 19개의 3점슛을 시도했지만 단 2개만 성공됐다.

팽팽한 접전 양상 속에서 KB스타즈는 김진영(5득점, 13리바운드, 3스틸)의 공수에 걸친 활약을 앞세워 3쿼터 대반격에 성공했다. 좀처럼 외곽포가 터지지 않는 KDB생명을 단 14점으로 묶으면서 24점을 쏟아부어 오히려 44-39, 5점차로 앞섰다.

KB스타즈는 KDB생명과 마지막까지 일진일퇴 공방을 벌였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7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 청주 KB스타즈 김가은(오른쪽)이 1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 2016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에서 패스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4연패 수렁에 빠졌던 인천 신한은행은 용인 삼성생명을 맞아 박혜미(22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양인영(18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 김아름(17득점, 3점슛 3개, 13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고른 활약으로 87-72로 이기고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또 부천 KEB하나은행은 염윤아(15득점, 6리바운드), 백지은(9득점, 18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앞세워 아산 우리은행에 64-59로 이겼다.

박신자컵 서머리그 일정이 모두 끝난 가운데 KB스타즈와 KDB생명이 우승과 준우승을 나눠가졌고 3승 2패를 기록한 KEB하나은행이 그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과 삼성생명, 우리은행이 모두 1승 4패로 어깨를 나란히 했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신한은행이 4위가 됐고 우리은행은 최하위로 대회를 마쳤다.

▲ 청주 KB스타즈 심성영(오른쪽)이 1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구리 KDB생명과 2016 우리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시상식에서 최우수선수상을 받고 있다. [사진=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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