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09:44 (화)
'생활의 달인' 서울에서 맛보는 유럽 가정식의 달인, 회기동 '트라토리아 오늘' 김동기 달인
상태바
'생활의 달인' 서울에서 맛보는 유럽 가정식의 달인, 회기동 '트라토리아 오늘' 김동기 달인
  • 원호성 기자
  • 승인 2016.08.22 21: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생활의 달인'에서 유럽 가정식의 달인이 소개됐다.

22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서울 회기동에서 '트라토리아 오늘'을 운영하며 유럽 가정식을 선보이는 김동기 달인이 소개됐다.

김동기 달인이 운영하는 '트라토리아 오늘'은 유럽식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안 어울리는 회기동의 주택가 골목 안에 위치하고 있다. 간판조차 찾아보기 쉽지 않지만, 유수의 국제 요리대회에서 우승하기도 했던 실력파 김동기 달인의 요리솜씨는 가게의 겉모습과는 전혀 다르다고.

김동기 달인이 선보이는 음식은 한식으로 치면 백반과 비슷한 유럽 가정식이다. 리소또의 경우에도 유럽에서 먹는 쌀의 맛을 살리기 위해 특별히 배합한 후, 구운 닭으로 우려낸 육수에 쌀을 쪄내 이탈리아산 쌀의 맛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리조또에 들어가는 기름에도 깻잎을 잘게 썰어 식용유에 튀겨낸 후 끓는 기름을 된장과 섞어서 기름만 걸러낸 된장깻잎기름을 이용해 리소또의 맛을 한층 더 살려낸다.

▲ SBS '생활의 달인' [사진 = SBS '생활의 달인' 방송화면 캡처]

달인표 리소또는 이렇게 완성된 쌀을 구운 닭 육수에 버섯 등을 넣고 끓여낸 후 마지막에 사르르 녹는 함박 스테이크를 얹어서 낸다. 김동기 달인은 "하나를 팔아도 제대로 팔고 싶어서 하루 20인분만 팔고 집에 간다"고 설명했다.

리소또에 얹히는 함박 스테이크 역시 남다른 제조공정을 거친다. 다진고기를 이용하는 평범한 함박 스테이크와 달리 돼지고기와 소고기 덩어리를 이용해 만들어진다. 돼지고기는 양파와 마늘을 슬라이스해 돼지고기 덩어리와 같이 면포로 묶어낸 후, 계란 흰자와 소금을 더한 머랭을 돼지고기 덩어리 위에 듬뿍 발라서 숙성을 시키며 직화와 토치로 구워준다고. 소고기는 불에 태운 후 가루를 낸 허브잿가루를 소고기에 묶어서 숙성을 시킨다.

이렇게 머랭과 허브로 숙성을 시킨 돼지고기와 소고기는 기계가 아닌 손으로 다져낸 후 버섯과 양파 볶음을 섞어 반죽한 후 구워내 함박 스테이크를 완성한다. 

올해 32세인 김동기 달인은 20대 초반까지 만화가의 길을 꿈꿨지만 갑자기 찾아온 희귀병으로 손을 떨게 되면서 만화가의 길을 포기했다고. 하지만 김동기 달인은 포기하지 않고 요리사로 새로운 길을 걷게 됐다고 밝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