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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부산, 성남 꺾고 최근 6경기 연속 무승 탈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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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 부산, 성남 꺾고 최근 6경기 연속 무승 탈출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9.27 23: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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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도 상위권 제주에 승리, 5경기째만에 승점 3 추가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최하위 부산이 성남을 꺾고 7경기만에 승리를 따냈다.

부산은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28라운드 홈경기에서 파그너의 귀중한 선제 결승골로 성남 FC를 1-0으로 이겼다.

최근 2연패에 빠져있었던 부산은 7경기만에 성남을 제물로 승리를 거둬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부진에서 탈출했다. 또 부산은 홈 9경기 연속 무승(4무 5패)의 사슬도 함께 끊었다.

▲ 부산 파그너가 27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성남FC와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홈경기에서 선제골을 넣은 뒤 팀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이날 승리의 주인공은 파그너였다. 파그너는 전반 27분 주세종의 코너킥을 성남 수비진이 완전히 걷어내지 못하는 사이 이를 잡아 볼을 트래핑한 뒤 오른발 로빙 슛으로 성남의 골망을 흔들었다. 파그너는 최근 4경기여서 3골 1도움으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 행진을 이어갔다.

이후 부산은 무려 6개의 경고를 받을 정도로 거친 플레이로 성남을 압박했다. 전반 37분 닐손 주니어의 킥킹으로 경고를 받은 것을 시작으로 전반 39분 연제민의 트리핑, 전반 44분 박용지의 위험한 플레이로 경고가 나왔다.

성남은 후반 9분 바우지비아, 후반 13분 김동희를 잇따라 투입시켰지만 기대했던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여주진 못했다.

오히려 부산은 후반 25분 정석화가 킥킹 파울을 범해 이날 팀의 네번째 카드를 받았고 임상협과 주세종이 각각 후반 39분과 후반 43분 경기지역을 이유로 경고를 받았다.

하지만 파그너의 단 한골을 잘 지키겠다는 부산 수비진의 노력에 승리를 가져왔다.

▲ 부산 정석화(오른쪽)가 27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2014 K리그 클래식 홈경기에서 성남 바우지비아에 앞서 공을 따내고 있다. [사진=부산 아이파크 제공]

수원 삼성은 상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로저의 선제 결승골로 상주 상무를 1-0으로 꺾고 포항과 승점 50으로 같고 다득점에서만 11-15로 뒤진 3위가 됐다. 선두 전북 현대와는 불과 승점차가 2에 불과하다.

이날 로저는 전반 22분 민상기가 골문앞에서 머리로 연결해준 것을 오른발 숫으로 연결, 결승골을 뽑아냈다.

수원은 이날 전후반 합계 11개의 슛 가운데 7개가 유효슛이었을 정도로 공격에서 압도했지만 정작 골은 하나에 불과했다.

하지만 수원은 최근 7경기 연속 무패(4승 3무)와 함께 최근 상주전 2경기 연속 무승부에 종지부를 찍었다.

하위 스플릿에서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인천은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 원정경기에서 이보의 2개 어시스트를 앞세워 2-0으로 이겼다.

인천은 전반 7분만에 이보가 왼쪽 엔드라인 부근에서 내준 패스를 남준재가 왼발로 마무리, 먼저 앞서갔다.

이어 후반 20분에는 이보의 크로스에 이은 최종환의 오른발 슛으로 쐐기골까지 터뜨리며 최근 4경기 연속 무승(2무 2패)의 사슬을 끊고 5경기만에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홈에서 인천에게 의외의 덜미를 잡힌 제주는 홈에서 7경기 연속 무패(3승 4무)를 마감했다. 특히 제주는 2010년 7월 24일 이후 인천전 10경기 연속 무승(4승 6무) 기록도 함께 깨졌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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