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원호성 기자] 대결 콘셉트로 새롭게 재단장한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족발과 닭발의 대결에 이은 두 번째 대결로 칼국수와 어탕의 대결이 펼쳐졌다.
3일 오후 6시 10분 방송된 SBS '백종원의 3대천왕'에서 백종원은 칼국수와 어탕의 두 번째 대결로 충청남도 홍성의 굴칼국수 맛집 '결성칼국수'와 서울 광장시장의 대구매운탕 맛집 '은성회집'을 찾았다.
백종원이 먼저 찾은 곳은 서울 광장시장의 '은성회집'이었다. 이 곳은 이름을 회집이지만, 정작 대구매운탕이 너무 유명해져서 이제는 회를 안 팔고 대구매운탕만 판다고. '은성회집'은 들어갈 때 직접 대구와 내장이 든 냄비를 선택할 수도 있다고.
'은성회집'의 대구매운탕은 맑게 끓여내는 일반적인 대구탕과 달리 처음부터 양념을 넣어서 매운탕으로 끓여낸다. 또한 대구매운탕에도 대구살과 이리, 대구알, 내장 등 대구매운탕의 기본 재료 뿐 아니라 '새뱅이'라고 부르는 민물새우가 들어가 시원한 국물을 자랑한다. 매운탕 위에도 미나리가 듬뿍 얹어져 한층 시원하다.
백종원이 이어서 찾은 곳은 충청남도 홍성군 결성면에 위치한 굴칼국수 맛집 '결성칼국수'였다. 결성면은 굴칼국수 맛집이 많기로 유명한데 바로 옆의 보령시 천북면이 굴로 유명하고, 옆의 홍성군 서부면 남당리가 새우로 유명해 결성면에 굴칼국수 맛집들이 많이 모이게 됐다고.
'결성굴칼국수'의 굴칼국수는 멸치육수로 국물을 내서 굴향이 지나치게 두드러지지 않는 것이 특징. 백종원은 "굴을 빼고 보면 분식집의 잘 끓인 칼국수 같다"고 밝혔다.
국물 역시 일반적인 굴칼국수 처음 맑은 국물이 아니라 빨간 색의 국물이지만, 매운 맛보다는 개운하고 구수한 맛이 일품이라고. 백종원은 "술 많이 드신 분들이 좋아할 맛"이라며 칼국수는 보통 진득한 국물이어서 해장에는 잘 안 어울리지만, 이 곳의 칼국수는 해장에 정말 잘 어울린다고 설명했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