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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가뜩이나 없는 '수비'살림인데, 테리 발목부상 리버풀전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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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 가뜩이나 없는 '수비'살림인데, 테리 발목부상 리버풀전 비상
  • 이규호 기자
  • 승인 2016.09.12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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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테 감독 "테리가 얼마나 다쳤는지 모르겠지만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스포츠Q(큐) 이규호 기자] 첼시 캡틴 존 테리(36)가 쓰러졌다. 3연승 행진에 제동이 걸린 첼시가 악재를 만나 험난한 리버풀전을 예고했다.

첼시는 12일(한국시간) 영국 웨일스 리버티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스완지 시티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원정경기서 2-2로 비겼다. 후반 막판까지 끌려가다가 디에고 코스타의 극적인 동점골로 승점 1을 추가할 수 있었다.

이날 무승부로 리그 3연승 상승세가 한 풀 꺾인 첼시에 테리의 부상은 충격이다. 영국방송 스카이스포츠는 12일 “테리가 스완지전이 끝나고 목발을 짚은 채 리버티 스타디움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테리는 경기 종료 직전 상대편 미드필더 르로이 페르와 충돌한 뒤 다리를 절뚝거리면서 수비에 집중하지 못했다. 결국 경기가 끝난 뒤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져 고통을 호소했다.

안토니오 콘테 첼시 감독은 테리의 부상 정도에 대해 “테리가 아직 얼마나 다쳤는지 모르겠다. 내일 발목 상태에 대한 검사가 이어질 것”이라며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테리의 부상으로 17일 리버풀과 일전을 앞두고 수비진이 얇은 첼시의 고민이 커졌다. 남은 센터백 자원으로 커트 주마와 다비드 루이스가 있다. 주마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에서 올 시즌 영입한 루이스가 복귀 후 리그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아졌다.

▲ 영국방송 스카이스포츠는 존 테리가 12일 스완지 시티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4라운드 경기가 끝나고 목발을 짚은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고 보도했다. [사진=스카이스포츠 공식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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