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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루니-래시포드 모두 출전, 맨유 극강 전술로 왓포드 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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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샬-루니-래시포드 모두 출전, 맨유 극강 전술로 왓포드 맞선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9.1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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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톱 즐라탄 득점력 지원하는 공격 2선 출격…최근 왓포드전 11연승으로 절대 우세 이어갈지 관심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맨체스터 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를 비롯해 페예노르트 로테르담과 유로파리그까지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이를 악물었다.

멤피스 데파이와 후안 마타를 벤치에 앉혀두고 마커스 래시포드와 앙토니 마샬, 웨인 루니를 공격 2선에 모두 내보내는 공격적인 포메이션을 짰다. 왓포드라는 '보약'을 먹고 원기회복하겠다는 조세 무리뉴 감독의 의지다.

맨유는 18일(한국시간) 영국 왓포드의 비카리지 로드에서 열리는 왓포드와 2016~2017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원정경기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를 원톱으로 세우고 래시포드, 루니, 마샬에게 공격 2선을 맡겼다.

맨유가 이처럼 공격적인 전형을 짠 것은 왓포드에 대한 자신감이다. 맨유는 왓포드와 경기에서 11연승을 달리고 있는 중이다. 맨유가 왓포드 원정에서 최근에 진 것도 1986년 9월 16일로 벌써 30년이 넘었다. 그만큼 맨유는 왓포드를 상대로 강했다.

또 무리뉴 감독도 왓포드와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겨봤다.  결국 최전방 원톱 공격수로 세워도 손색이 없는 3명의 선수를 공격 2선에 포진시키면서 왓포드를 거세게 몰아붙이겠다는 계산이다.

무리뉴 감독이 이처럼 공격적인 전형을 짠 것은 맨유가 최근 2연패에 빠진 것과 무관하지 않다. 맨유는 맨시티와 맨체스터 더비에서 2-1로 져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뒤 유로파리그에서도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 때문에 일부 맨유 팬들은 "무리뉴 감독이나 루이스 판할 감독이나 다를 것이 없다"는 말로 벌써부터 비난을 서슴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역대 이적시장 최고 몸값으로 데려온 폴 포그바를 비롯해 최고의 공격수로 평가받는 즐라탄까지 보유하고도 경기력은 지난 시즌과 달라지지 않았다는 여론이 득세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리뉴 감독은 영국 BBC 방송을 통해 "왓포드와 경기는 또 다른 경기이고 0-0으로 시작한다. 앞선 두 번의 겨이와 아무런 관련이 없는 경기"라며 "물론 경기에 지고 나면 선수단 분위기가 예전과 같지는 않다. 하지만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이 있고 승리에 대한 갈망이 있기 때문에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밝히고 있다.

무리뉴 감독은 마루앙 펠라이니와 포그바를 수비형 미드필더로 두고 안토니오 발렌시아, 에릭 베일리, 크리스 스몰링, 루크 쇼를 포백으로 기용했다. 다비드 데 헤아는 변함없이 골문을 지킨다. 이 가운데 포그바의 부활이 맨유에게 간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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